[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바이오제약 단신 - 7월 1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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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바이오제약 단신 - 7월 1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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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7.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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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전역서 점유율 20% 돌파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2020년 유럽에 처음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20% 시장 점유율 돌파에 성공하며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전역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유럽 지역에서 2020년 출시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처방 확대 추세를 보여 왔지만, 제품 단독으로 유럽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 주요 5개국 (EU5) 등에서 입찰 수주를 통해 획득한 22%의 시장점유율에 힘입은 것으로, 현지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램시마SC의 위상을 반증해 준다.

램시마SC의 성과는 유럽 각국에 설립된 셀트리온 현지 법인들을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세일즈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먼저 EU5 가운데 하나인 독일의 경우 의약품 공급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영업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종합병원, 소형 클리닉을 아우르는 다양한 규모의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면서 4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이끌었다. 

독일과는 다르게 대표적인 입찰 시장으로 분류되는 프랑스에서는 최대 규모의 의약품 조달기관인 유니하(UniHA) 등에서 램시마(IV)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램시마 제품군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 전략이 주요하게 작용하면서 램시마SC 점유율은 28%를 기록했다. 

후속 제품들의 유럽 처방도 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는 올 1분기 유럽에서 17%의 점유율로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유럽에서 처방 선두권을 유지 중인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및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 등 항암제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주정부 및 병원연합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결과다. 최근까지도 프랑스에서 입찰 수주를 비롯해 독일 내 유통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그젤마의 점유율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도 전분기 대비 3%p 증가한 10%의 점유율로 첫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특히 20mg, 40mg, 80mg의 세 가지 용량제형 보유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순조롭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유럽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SC 제형 시장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낮은 병원 접근성, 높은 정맥 주사제 투약 비용 등의 요인으로 더 큰 수요 창출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도 신속히 점유율을 확대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
첫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도입, RPT 사업 본격화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은 NTSR1(neurotensin receptor 1, 뉴로텐신 수용체)을 타깃하는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FL-09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Full-Life Technologies) 로부터 도입하는 라이선스(License-inㆍ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도입은 중추신경계를 넘어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 TherapyㆍRPT) 및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ㆍTPD) 등 신규 치료법(모달리티ㆍModality)을 통해 항암 치료제 영역으로 확장하고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기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 에 따른 것이다. 

이 계약은 계약금과 개발 및 매출액 마일스톤을 포함하여 5억 7,150만 달러에 달한다. 

FL-091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에서 과발현 되는 수용체 단백질인 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225Ac)를 전달하도록 설계된 저분자 방사성 의약품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의 방사성 약물접합체(Radionuclide Drug ConjugateㆍRDC) 프로그램들에 대한 일부 우선협상권도 확보하였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와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최근 가장 많은 글로벌 투자, 인수, 파트너십이 일어나고 있는 바이오텍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당사가 작년에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분야 진출을 선언한 이후 가장 구체적인 성과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며, 앞으로 RPT 사업 전반(Full Value Chain)에 대한 보다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올해 안에 공개하고, 임상 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최고사업개발책임자 겸 법무책임자 슬라빈스키 박사 영입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최고사업개발책임자(Chief Business Development) 겸 법무책임자(Legal Officer)로 신규 사업 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Christopher W Slavinsky)를 영입했다. 

슬라빈스키 박사는 연간 5,000만 달러에서 500억 달러 매출 규모의 바이오텍과 대형 제약사에서 25년 이상의 법률 및 사업 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다.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은 물론, 200억 달러 규모 이상의 인수합병(M&A), 후보물질 도입 및 기술수출 등의 계약을 주도하며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했다. 

앞서 슬라빈스키 박사는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에서 최고 사업 개발 및 법무 책임자로 역임하며 면역 종양학 치료제 개발사 서페이스 온콜로지(Surface Oncology)사의 6,500만 달러 규모 기업 인수를 주도한 바 있다. 또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유심리(Yusimly)’의 상업화 과정을 이끌며 의약품 할인판매 업체인 코스트플러스의약품(Cost Plus Drugs)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슬라빈스키 박사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에서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토마스 제퍼슨 대학교에서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 석사를 수료한 후 워싱턴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동시에 화이자(Pfizer),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s), 파마코스모스 테라퓨틱스(Pharmacosmos Therapeutics),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s)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임원으로 역임하며 법무 및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슬라빈스키 박사는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인 만큼, 한올의 파이프라인 상용 과정은 물론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 박사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한올바이오파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회와 업계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바이오텍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4’ 참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대표이사 김선진)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4(BIO Asia-Taiwan 2024)’에 참가해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4’은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BIO)와 대만 바이오산업기구(Taiwan BIO)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현지 최대 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바이오 산업의 생산 및 가치 사슬을 연결하는 기회를 갖는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타이페이 난강 전시장(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 1번 홀에서단독 부스를 열고,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과 다각도로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및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대만 바이오텍들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료를 제공하고 자사의 우수한 제조 및 제조품질관리(CMC[1]) 지원 인프라를 활용하는 협력 모델이 초기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현지 업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이들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위탁개발생산(CDMO[2]) 서비스를 소개한다. 초기 임상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상업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확장성 있는 공정 셋업 서비스를, 후기 임상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는 자사의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2D Automated Closed Platform)’ 기술을 적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및 고수율의 제품을 납품 가능하다. 

김선진 코오롱바이오텍 대표이사는 “대만은 아시아의 선도적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 허브중 하나”라며, “미국 또는 일본 시장을 고려 중인 아시아 기업들에게 자사의 우수한 공정개발 서비스 및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바이오텍은 20년 이상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및 엑소좀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특화된 CDMO, 위탁생산(CMO[3])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만 100개 이상의 상업 배치를 성공적으로 생산했으며, 현재 일본 및 미국향 상업 공급 준비 프로젝트 다수를 진행하고 있다.

우정바이오
BX PLANT 공동 세미나 개최

우정바이오(대표이사 천병년)는 오는 7월 24일 임상개발·연구조직(CDRO) 전문기업 비엑스플랜트와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비임상/임상 개발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총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진행되며, 신약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인지해야 하는 비임상-임상 개발의 이해부터 IND 승인을 위한 전략수립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필수적인 내용을  현업에서 활약중인 전문가들이 직접 설명한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첫번째 세미나에서는 ‘임상전략 수립을 위한 비임상-임상 개발의 이해’라는 타이틀로 ‘신약개발에서 임상개발 전략의 중요성’, ‘초기 임상개발 수립을 위한 비임상 전략 및 사례’에 대해 각각 비엑스플랜트의 김희선 대표와 대웅제약의 임권조 팀장이 연자로 나선다.

비엑스플랜트의 설립자인 조민근 대표는 ‘금번 세미나 시리즈는 단순히 공동개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협력의 의미가 더 크다. 임상 컨설팅 전문 기업과 비임상 전문 기업의 만남으로 양 사는 비임상에서 임상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쳐 사업영역을 확보하였으며, 서로 간의 이해도가 높은 만큼 사업 시너지는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두 기업이 직접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만든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사업확장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바이오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을 인큐베이팅,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세미나 시리즈는 효율적인 신약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우정바이오-비엑스플랜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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