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기상도...삼바 '2조 신화', 종근당 '주춤', 동아 '폭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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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기상도...삼바 '2조 신화', 종근당 '주춤', 동아 '폭풍질주'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7.3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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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제약 9곳 실적...종근당바이오-옵투스제약 '고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에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의약품 전문 제조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29일 국내제약 9곳의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규모의 경제를 제대로 발휘해나가고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상반기 동안 2조10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1조5871억원 대비 무려 33%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6558억원으로 여타 국내 상위제약사의 매출규모에 이르렀다. 전년동기 4452억원 대비 47% 증가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당기순이익도 4973억원으로 전년동기 3266억원 대비 52%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전통제약사인 종근당과 동아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종근당은 7384억원으로 전년동기 752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을 기록했다. -2%의 증감률을 나타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551억원으로 전년동기 735억원 대비 -25%를 보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동기 767억원 대비 2% 증가해 체면을 차렸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쾌속질주가 이어졌다. 629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5404억원 대비 16% 성장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379억원을 찍으며 전년동기 361억원 대비 18억원이 증가했다. 5%의 성장률을 그렸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을 키웠으나 이익은 챙기지 못했다. 29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2893억원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동기 154억원 대비 -49%, 당기순이익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 139억원 대비 -31%로 하향세를 보였다. 

개량신약 주력 유나이티드제약은 선전했다. 14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1373억원 대비 5%였다. 영업이익도 294억원으로 전년동기 285억원 대비 3%였다.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동기 288억원 대비 -56%였다. 

1000억원 이하 매출을 그린 제약사들의 실적은 상반됐다. 

종근당바이오는 9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827억원 대비 17% 급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면서 파란불이 켜졌다. 

반면 에스티팜은 9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1084억원 대비 -11%를 보이며 추락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지만 당기수이익은 63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41억원 대배 54%였다. 

부광약품은 712억원의 매출을 찍으며 전년동기 807억원 대비 -12%,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전년대비 25%였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옵투스제약은 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342억원 대비 16% 폭증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동기 41억원,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 53억원 대비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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