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은 이노엔, 유나이티드, 녹십자웰빙, 한미 고성장
국내 제약사들이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업체별로 상반된 모습이 분명했다.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 20곳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1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이와 같았다.
먼저 매출부문에서는 유한양행이 4331억원으로 여타 제약사를 뒤로 했다. 다만 전년동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이 4037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그 뒤를 따랐으며 녹십자 3568억원, 종근당 3535억원, 한미사이언스 3202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 3049억원으로 3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2966억원, 보령 2336억원, HK이노엔 2126억원으로 2000억원대를 달렸으며 동아에스티가 1401억원, 한독 1267억원으로 1000억원대를 달성했다.
이밖에 유한이티드제약이 732억원, 환인제약 616억원, 에스티팜 517억원, 종근당바이오 455억원, 부광약품 344억원, 한올바이오 341억원, 녹십자웰빙 330억원, 녹십자엠에스 23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223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한 곳은 녹십자웰빙이 2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9%, 한올바이오가 18%, 보령과 HK이노엔 15%, 한미약품 12% 순이었으며 역성장은 부광약품 -8%, 종근당 -2%, 한독 -1%를 찍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HK이노엔이 전년대비 206%를 달리며 여타 제약사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유나이티드제약 35%, 녹십자웰빙 33%, 한미약품 28% 증가했다.
종근당바이오와 한올바이오는 흑자전환를 한 반면 녹십자와 부광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부진의 늪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HK이노엔이 256%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령이 106%, 에스티팜 88%, 유나이티드제약 33%, 환인재약 28%, 한미약품 27% 순이었다.
종근당바이오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으며 녹십자와 부광약품, 한올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적자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