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패밀리' 힘입어 상반기만 5000억 눈앞
상태바
보령, '카나브 패밀리' 힘입어 상반기만 5000억 눈앞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7.31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출 4,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영업익 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성장

카나브 패밀리의 고공행진이 보령의 쾌속성장에 핵심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만 7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을 기록했다. 

보령은 3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연결기준) 매출 4,892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고혈압 신약 카나브 제품군은 처음으로 반기매출 700억원대를 기록하며 13%의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Onco(항암제) 부문도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했으며, 항암제 젬자의 상반기 매출도 23% 증가하는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 모두 처방이 확대되었다.

또 보령이 전사적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제품들도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성장품목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은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두 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LBA품목인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자사 생산 전환과 다양한 자가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강화하는 등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올해 환율-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선도제약사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도 자가제품 육성과 지속적인 혁신을 바탕으로 제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