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시 위험분담 해지 진행되도록 할 것"
폐암치료제 로비큐아정에 대한 1차 치료 급여확대 검토가 다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약제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협상이 결렬돼 한 차례 급여확대가 불발됐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의 종합국정감사 서면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30일 답변내용을 보면, 한 의원은 국내 폐암 사망률 감소를 위해 효과적인 페암 치료제의 급여확대 필요성에 대해 물었다.
또 로비큐아 협상 결렬 사유 및 재신청 심의 진행 상황, 로비큐아 1차 치료 급여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 로비큐아 위험분담제 해지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심사평가원은 "정부는 암, 희귀 등 중증질환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폐암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에 공감한다"고 했다.
로비큐아와 관련해서는 "해당 약제는 업체와의 급여범위 확대 협상에서 추가 예상청구액 설정을 위한 환자수와 예상 점유율 등 산출 근거에 이견으로 최종 합의가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6월 급여확대 재신청이 접수돼 관련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심사평가원은 또 "폐암 환자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통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에 공감하며, 해당 약제의 1차 치료제 급여확대 재신청에 대해 관련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험분담계약 중도 해지는 비용효과성 등의 평가 결과와 재정영향, 환자접근성 등을 고려해 업체와 해지 시 인하할 상한금액을 협상한 후 해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필요 시 해당약제의 위험분담해지에 대해 관련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