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NIP 도입 필요성...국회·주무부처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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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NIP 도입 필요성...국회·주무부처 한 목소리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10.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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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두창 백신 구입예산 증액-자궁경부암 9가 전환도

대상포진 백신 국가예방접종 도입에 국회와 정부당국이 공감을 표했다. 관건은 예산 확보인데, 다음달 있을 내년도 예산심의에서 이슈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두창 백신 예산 증액과 자궁경부암 백신 9가 전환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회 여야 의원들은 8일 국회에서 열린 2일차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에게 해당 백신들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상포진 백신과 두창 백신=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은 대통령 공약이었다. 또 백신의 효과도 입증됐는데 내년도 국가예방접종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지영미 청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이어서 국가예방접종 항목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우선순위에서도 상당히 상위에 올라와 있다.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두창 백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에도 올해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됐다가 국회에서 증액을 통해서 살아났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52억에서 72.7%가 감액된 14억만 편성이 됐는데, 재정 당국을 설득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지 청장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위원님도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자궁경부암 백신=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국가예방접종 대상으로 지정돼 있는데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타입에 대한 효과가 적은 약제들이 구매되고 있다"면서 "백신을 변경할 계획을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지영미 청장은 "국가예방접종 백신의 경우 우선순위가 있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여아, 그리고 남아까지 다 들어가 있다. 관련 내용은 의원실에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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