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심뇌혈관센터 연내 공모…"내년도 10곳 운영비 1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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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심뇌혈관센터 연내 공모…"내년도 10곳 운영비 12억 지원"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10.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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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5년도 심뇌혈관 사업 총 114억 편성…14개 권역센터 86억원 배정
중앙센터 서울대병원 인건비 등 15억원…국회 예산안 심의과정 가감 '주목'

급성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진료체계 구축 사업에 114억원의 예산이 배정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 지정을 앞두고 12억원 예산이 신설되어 병원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도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 지원사업에 총 114억 7100만원 예산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이는 2024년 동일사업 예산 100억 4800만원보다 14.2%P 증액된 수치이다.

복지부는 심뇌혈관센터 내년도 지원사업에 114억원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복지부는 심뇌혈관센터 내년도 지원사업에 114억원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내년도 사업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지원과 설치지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지원, 심뇌혈관질환 연구 및 관리, 심뇌혈관질환 정보시스템 ISP 구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08년 강원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제주대병원을 시작으로 2009년 경상대병원과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2010년 동아대병원과 원광대병원, 충남대병원, 2012년 분당서울대병원과 인하대병원, 2017년 안동병원, 2018년 울산대병원 그리고 2022년 순천향대 천안병원까지 총 14개 센터가 지정 운영 중이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공모를 거쳐 12월 서울대병원을 최종 지정했다.

내년도 예산안 114억 7100만원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대상 전문진료체계 운영 지원에 37억원을, 예방관리사업 운영 지원에 49억원 등 86억원을 편성했다. 전문진료체계는 운영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심뇌혈관질환 연구 및 관리에 8500만원을,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 지원에 15억 3600만원을 배정했다.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예산은 상근직 11명과 의사 겸직수당에 6억 1200만원을, 사업비로 9억 2400만원을 산출한 예산이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지원 12억 5000만원은 순증됐다. 이는 올해 공모 지정을 거쳐 10개소 2억 5000만원의 50%를 편성한 수치이다.

권역심뇌혈관센터 14개소 지정 현황. 복지부는 연내 지역심뇌혈관센터를 공모 지정할 예정이다.
권역심뇌혈관센터 14개소 지정 현황. 복지부는 연내 지역심뇌혈관센터를 공모 지정할 예정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센터와 뇌혈관센터, 심뇌재활센터 등 3개 임상센터와 1개 예방관리센터, 운영위원회, 권역심뇌혈관관리협의회 등을 구성해야 한다.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권역 및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술지원 및 평가지원, 종합계획 수립 관련 업무지원, 예방과 진료 및 재활 조사 연구, 등록통계사업 자료수집 및 분석, 교육 및 홍보, 사업인력 교육 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보건의료기본법과 응급의료법 그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지속 추진된다.

사업을 담당하는 복지부 질병정책과 측은 "응급심뇌혈관질환의 적기치료 및 조기재활 등 전문진료체계 구축과 장애 최소화를 위한 예방관리사업"이라면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시 병원 내 전문진료체계 구축 등을 위한 시설, 장비비 1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정책과는 "올해 안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공모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급성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대응 및 치료 등 전문진료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복지부 국정감사 이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에 따른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성과별 내년도 예산안 가감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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