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가득 1형당뇨병! 췌도부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1형당뇨병'으로 불리는 질환명을 '췌도부전'으로 바뀌기 위한 일환으로 '병명' 변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6일부터 12월 6일까지 한달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환우회에서 제공하는 사진(4장)을 피드(해시태그 필수)로 공유하면 된다.
환우회는 "1형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췌도)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안되는 난치성 질환"이라면서 "췌도가 기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췌도부전증"이라고 질환명을 바꿔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이어 "당뇨는 소변에 당이 있는 병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혈당관리가 잘되면 소변으로 당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소변에서 당이 나온다는 것은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에 병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환우회는 "소변이나 당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 때문에 병에 대한 오해와 나쁜 인식을 갖게 한다"면서 "1형당뇨병이라는 병명은 사회적 편견이 심해 병명에서 따라오는 오해들로 인해 질환을 공개하고 당당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 참가자 중 최고응원상 10명을 선정해 10만원 상품권, 우수응원상 20명을 선정해 5만원 상품권, 감사응원상 20명을 선정해 1만원 편의점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피드 수 만큼 적립된 기부금은 1형당뇨인 커뮤니티 '슈거트리' 내에 저소득 1형당뇨인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전성아도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