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소아암 환자 가족 쉼터 '4P 하우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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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소아암 환자 가족 쉼터 '4P 하우스' 만든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7.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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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소아암 환자 가족 쉼터 '4P 하우스' 만든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필수시설과 휴게시설 완비 계획
16일 본격 착공…구입 건물 리모델링 거쳐 2024년 9월 완공

국립암센터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소아암 양성자치료 환자 가족을 위한 무료 쉼터 제공에 나선다. 

무료 쉼터의 이름은 '4P 하우스'로 'Place for Paediatric cancer Patient who need Proton Therapy  House'를 약칭해 사용된다. 

이번 쉼터 마련을 위해 국립암센터는 주변 건물을 매입해 2층의 총 연면적 209.98㎡ 규모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4P 하우스'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소아청소년암 환자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필수시설이 포함되고, 외래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시설도 구비할 계획이다. 완공일은 2024년 9월 초이며, 사단법인한국소아백혈병협회와 협업하여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이 치료받는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암 치료 이상의 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가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양성자치료센터 교수는 “양성자 치료는 종양이 아닌 정상조직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방사선치료의 종류 중 가장 뛰어난 방사선치료 기법"이라면서 "기존의 방사선치료보다 소아암 환아의 성장과 신경인지 기능 및 청력, 내분비 기능에서의 합병증을 현저하게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소아 고형암 치료에는 소아의 성장 및 발육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진행되는 착공식에는 시설의 위탁운영을 맡을 사단법인한국소아백혈병협회장 등 각급 기관 인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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