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순 일산병원 외과교수, 로봇탈장수술 1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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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일산병원 외과교수, 로봇탈장수술 100례 달성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8.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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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일산병원 외과교수(사진)가 로봇탈장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한창훈 병원장)이 최근 로봇탈장수술 100례를 시행하고, 기념식을 가졌다.

일산병원 외과 이형순 교수는 지난해 2022년 처음으로 로봇탈장수술을 시작하여 최근 100례 성과를 달성하며, 로봇탈장수술에 대한 국내 최다 집도 기록을 세웠다.

탈장은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으로 성인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몸의 근육이나 근막 구조물이 약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탈장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기존에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등이 주로 시행됐으나, 최근에는 복강경을 넘어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재발한 탈장이나 오래된 거대한 탈장,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서혜부 탈장, 복벽 탈장과 같은 복잡한 고난도 탈장수술에서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며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다.

로봇탈장수술은 8mm정도 되는 작은 로봇팔을 사용하고 복강경 보다 10배 확대된 시야를 외과 의사에게 제공하여, 수술 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보다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게 해준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로봇 탈장 수술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외과 이형순 교수는 "일산병원은 탈장 수술 중 80% 이상을 복강경 또는 로봇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을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의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며 "특히 보다 섬세한 수술이 필요한 고난도 탈장수술에서 로봇탈장수술을 시행하며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로봇탈장수술에 관한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최신 지견에 맞춰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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