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신고사례
지난 1월 길거리에서 쓰러지면서 뒷머리를 바닥에 부딪힌 80대 남환자 치료시 투여한 약물로 인한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약물이상반응 신고사례를 공유했다.
사례를 보면 85세 남자가 지난 1월2일 넘어지면서 발생한 뇌출혈로 명인제약의 항전간제 '옥사제핀정600mg'을 2개월간 지속 투여 후 저나트륨혈증이 발현됐다.
이에 옥사제핀 투여를 중단, 빔스크100mg으로 변경투여를 한 후 회복된 사례다.
해당 옥사제핀정 성분의 '옥스카르바제핀600mg'의 문헌검토에서 이상반응은 저 나트륨혈증, 매우 드물게 경련, 뇌병증, 인지력 저하, 혼돈(신경계 참조), 시각장애(예, 시야혼탁), 갑상선기능저하증, 구토, 구역, 엽산 결핍 등의 증상성 저 나트륨혈증이 보고됐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문헌보고상 의심약물과 관련한 발생 가능한 이상사례"이라면서 "약물 투약과 증상의 발현의 시간적 관계(temporal relation)가 비교적합당하고, 의심약물 중단 후 임상증상이 호전됐다. 다만 기타 환자 상태나 다른 의약품(수액포함)에 의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인과성 평가결과 '가능함(possible)'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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