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사우디아라비아 출시… 중동 최대 시장 공략 본격화
K-대표 톡신 대웅제약 ‘나보타’가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문화 개방 후 자유로운 옷차림이 자리잡으며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K팝,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산 제품들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Astute Analytic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78억 9900만 달러에서 2032년 187억 7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품목 허가 심사 외에도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으로부터 엄격한 품질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하다. 이번 출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 허가를 잇따라 획득한 노하우와 우수한 품질력·안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대웅제약의 중동 시장 선점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및 감압 건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 프리미엄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은 지난 2019년엔 아시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는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900kDa 복합체 98% 이상의 고순도 톡신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건조 공정 중 빙핵이 형성되지 않아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이 낮고 높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나보타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점유율 1위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일한 분자 구조(900kDa)를 가지고 있고 동등 이상의 우수한 효능을 갖춰 빠른 제품 스위칭 및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의 페어몬트 호텔(Fairmont Hotel)에서 론칭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3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동 지역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인 하산 갈라다리(Hassan Galadari) 아랍에미리트 피부과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CHANGE THE GAME Prabotulinum Toxin)’를 주제로 현지 의료진에게 나보타의 글로벌 임상결과와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하산 갈라다리는 “나보타는 보톡스와 동일하게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이고,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결과와 품목 허가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특히 정확도, 지속성, 환자 만족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피부과 전문의 아믈 압둘자바르(Amr Abduljabbar)는 "오늘 행사는 나보타의 우수한 제조 공정과 품질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임상 결과와 KOL들의 사용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보타는 중동·아프리카 톡신 시장의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고순도·고품질 제품으로 현재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이번 나보타 론칭을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메디텍]
두바이 ‘아랍헬스 2025’ 참가… 세일즈 박차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Arab Health 2025)'에 참가했다.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이 해외 전시회 참가 및 현지 홍보 활동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휴온스메디텍(대표 이진석)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Arab Health 2025)'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가장 큰 의료 및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로 1975년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의료기기, 제약, 건강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장이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휴온스메디텍의 다양한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특히, 중동시장 진출을 앞둔 신장 내 요로결석쇄석기 'ASADAL-M1' 제품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ASADAL-M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료기기규정(CE)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마그네틱 방식과 체외충격파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요로 결석 쇄석률이 높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비침습 시술로 기존 외과적인 수술로 적출하는 방식과 달리 더욱 안전하고 시술 시간이 짧아 당일 시술 및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최근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주목받는 K-뷰티 열풍과 연관된 피부 미용 장비인 더마샤인 프로도 주목을 끌었다. 더마샤인 프로는 국내외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한 약물 정량 주입기로 휴온스메디텍의 대표적인 미용 의료기기다.
최근 세계적으로 고분자 스킨부스터 시장이 확대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이를 주입할 수 있는 약물정량 주입기와 전용 니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더마샤인 프로 후속 신제품 및 고분자 스킨 부스터 주입이 가능한 다양한 멀티 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글로벌의료기기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해외 학회, 전시회 참여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해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URO-UEMXD, EMXD 및 더마샤인 등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CE 및 FDA 인증을 진행 중이며 향후 3년 내에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휴젤]
웰라쥬, ‘브레드이발소’ 콜라보 한정 기획세트 출시
휴젤이 자사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와 인기 TV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가 콜라보한 한정 기획세트를 출시한다. 오는 2월 1일부터 14일까지 무신사에서 단독 선론칭, 특별 할인가로 판매한다.
브레드이발소는 이발소를 배경으로 한 재치 있고 탄탄한 스토리의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어린아이는 물론 MZ세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웰라쥬X브레드이발소 콜라보 한정 기획세트는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 100ml ▲ 리필 75ml ▲스티커로 구성됐다. 리필 패키지 디자인은 브레드이발소 주인공 캐릭터 중 하나인 ‘윌크’ 모양으로, 함께 포함된 스티커를 활용해 재미있게 꾸밀 수 있다.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은 3차 정제로 불순물을 걸러낸 고순도 히알루론산 성분 ‘Real HA™’을 비롯한 초저분자부터 고분자까지 9중으로 조합한 멀티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속건조 개선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휴젤 관계자는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레드이발소’와의 콜라보는 웰라쥬의 대표 제품인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을 더욱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소통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는 다양한 협업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업 소식을 담은 영상은 브레드이발소와 웰라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에이프로젠]
앱트뉴로사이언스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은 앱트뉴로사이언스와 파킨슨병 치료제를 올해 내에 라이선스 아웃하고 특허권리 범위를 대폭 확장하기 위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의 공동 개발 목표는 서울대학교 정종경 교수 연구진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파킨슨병 치료제 물질(프로젝트 물질명 K)을 활용해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인체 효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 물질 K를 활용한 파킨슨병 치료법의 특허 권리를 대폭 확장해 독점적 상업권리 범위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앱트뉴로사이언스는 서울대 정종경 교수의 물질 K 관련 특허 3종의 소유권을 54억원에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15일 해당 특허들의 상업화를 위해 정종경 교수를 뇌질환치료제 사업부 사장으로 전 LG생명과학 약리독성 실장과 에이프로젠 신약연구소장을 역임한 박미정 박사를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에 따라 앱트뉴로사이언스는 3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에이프로젠은 회사가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인프라 중 이번 프로젝트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1,686억원 상당의 기기 장비 시설 등 물적자원과 230여명의 바이오의약품 전문 연구인력을 투입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앱트뉴로사이언스가 투자하는 비용은 추가 특허 출원을 위한 데이터 창출과 임상시험 준비를 위한 비임상 연구, 비임상 및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 허가신청과 임상시험 실행 과정에 필수적인 분석법 개발, 최종 약품의 제형 개발, 그리고 물질K의 인체 안전성과 파킨슨병 치료제로써 치료 효능 컨셉을 인체에서 증명하는 전기 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신약연구소, 공정분석연구소, 오송공장 품질관리실 및 완제실, 임상개발실 등에 소속된 인력의 대부분을 투입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은 24일 공시를 통해 이번 공동연구 개발의 성과물은 앱트뉴로사이언스와 에이프로젠이 공동소유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업화 권한은 앱트뉴로사이언스가 우선권을 가진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핵심적인 추가 신규 특허 출원은 올해 6월까지 최단기간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에이프로젠은 이미 서울대와 특허 양수도 협의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선제적으로 프로젝트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이 파킨슨병 프로젝트에 연구인력을 대규모로 투입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짧은 기간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고자 연구 중 일부를 국내 모 대학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여기에 에이프로젠 연구원들을 파견했고 이미 의미 있는 특허 데이터를 일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앱트뉴로사이언스와 에이프로젠은 추가 특허 출원이 완료되는 6월 중순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빅파마들과 접촉해 연내에 대규모 기술이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앱트뉴로사이언스와 에이프로젠은 특허 보강 활동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준비에도 이미 착수했다. 물질 K를 대량 확보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에서 전임상과 임상 시험약 생산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공정분석연구소에서는 임상시험을 위한 분석법개발에 착수했고 신약연구소 산하 비임상개발실과 사업관리본부 산하 임상개발실은 CRO 선정을 위한 검토 등 전임상 시험과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2026년 말까지 해외 글로벌제약사들이 만족할 만한 인체 임상 데이터를 얻겠다는 각오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창사이래 단일 프로젝트에 이렇게 전사적으로 대대적인 인력이 투입된 적이 없다”며 “그만큼 회사에서는 파킨슨병 프로젝트의 조기 성공을 확신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종경 교수의 연구 데이터가 워낙 명확하고 물질 K가 인체 유래 물질이라 인체 독성이 없는 점이 신약개발에서 가장 많이 부딪치는 핵심 난제들을 무난히 넘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파킨슨병 프로젝트의 조기 성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삼양사]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품 '상쾌환 스틱 제로' CF 공개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내달 1일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품 ‘상쾌환 스틱 제로’의 새로운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CF에는 작년부터 상쾌환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고윤정이 출연한다.
이번 CF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 CF와 동일한 콘셉트로 제작됐다. 브랜드 대표 색상인 블루 컬러를 클래식 타자기 등의 오브제에 입혀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클래식 타자기의 경쾌한 타건음을 활용한 사운드로 광고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숙취해소 효과는 물론 당 걱정까지 없는 숙취해소제품이 ‘0순위’임을 강조함으로써 ‘제로(0) 슈거’라는 제품 특징을 자연스럽게 부각시켰다. 상쾌환 스틱 제로는 당류 함량이 거의 없는 제로 슈거 제품으로,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스틱 제품 대비 칼로리가 절반 수준이다.
또 올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숙취해소제품의 기능성 입증 없이 숙취해소 표현을 쓸 수 없도록 규제함에 따라 이번 CF에서는 상쾌환의 숙취해소 효과 입증 사실을 자막으로 명시했다.
상쾌환 스틱 제로 CF는 TV와 상쾌환 홈페이지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 및 옥외광고에서 볼 수 있다.
삼양사는 지난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쾌환 주성분의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하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글루타치온이 포함된 효모추출물은 상쾌환 전 제품에 쓰이는 핵심원료로, 숙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감소를 돕는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음주 전 글루타치온 성분을 섭취한 실험군은 가짜약을 먹은 대조군 대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
올해 1월 출시된 상쾌환 스틱 제로는 맛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음주 전후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청량하고 상큼한 청사과맛과 납작복숭아맛 2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전국의 편의점과 큐원 공식몰(https://smartstore.naver.com/qone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삼양사 박성수 H&B사업PU장은 “이번 CF는 상쾌환 스틱 제로의 ‘제로 슈거’ 키워드를 강조하고, 숙취해소 기능성 입증 사실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CF를 계기로 상쾌환은 숙취해소 효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제로 트렌드를 이끄는 숙취해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쾌환은 지난 2013년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품으로 첫 발을 뗐다. 2019년에는 휴대가 편리하고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비음료형 숙취해소제품 시장을 선도했다. 2023년에는 ‘상쾌환 부스터’을 출시해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진출했고, 이듬해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선보였다.
[씨젠]
"올해 책임경영∙도전과 혁신으로 성과 창출"
씨젠이 성과 기반의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도전과 혁신을 통한 건전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씨젠은 △매출·이익 목표 달성 및 비용 효율성 제고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조직·업무 효율화 및 조직문화 혁신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지속 성장 등 4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올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신드로믹 검사 캠페인을 지속하는 한편 신사업 모델과 신규시장 진입 기회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매출 증대 및 글로벌 입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씨젠은 지난 21~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씨젠 본사에서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컨퍼런스(Global Sales & Marketing Conference)와 법인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이 같은 목표와 영업 방침을 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컨퍼런스는 씨젠 본사 영업∙마케팅 담당 임직원을 포함해 전 세계 46개국 법인 및 대리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사업 로드맵을 비롯한 영업 전략과 국가별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열린 법인전략회의에는 본사와 유럽∙미주∙중동 7개국 현지법인이 모두 참석했다.
신대호 씨젠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법인전략회의에서 “올해는 책임경영을 실현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본사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컨퍼런스에 참석한 천종윤 씨젠 대표는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독보적 PCR 기술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개발자동화기술(SGDDS) △기술공유사업 △검사 자동화 장비 등 4가지를 꼽으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천 대표는 “기후변화,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인해 올해 글로벌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겠지만 다 같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씨젠은 전 세계에 독일∙이탈리아∙중동(UAE)∙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7개 법인과 71개국에서 80개 이상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7%(2023년 기준)에 달한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미국 품목허가 승인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 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앱토즈마의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 관절염(RA), 거대세포 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별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별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등 주요 적응증을 포함한 허가를 확보했다.
오리지널 의약품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앱토즈마 역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동일한 두 가지 제형으로 모두 승인받았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로, 지난 2023년 글로벌 매출 약 26억 3,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4조원)[1]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16억 3,800만 달러(한화 약 2조 2,932억원)[2]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글로벌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이번 미국 허가에 앞서 지난달 앱토즈마의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하며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앱토즈마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최종 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미국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 전략과 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앱토즈마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해 미국 내 환자와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환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잇따른 허가를 통해 지난해 초 제시한 ‘2025년 11종 제품군 구축’이라는 목표의 조기 달성과 함께 자체 의약품개발 역량 입증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네웰]
통증감소 약물전달키트 '웰패스', 중동서 눈도장
국내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네웰(대표이사 한상덕)의 통증감소 약물전달키트 '웰패스(WELPASS®)'가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의료기기 시장에도 눈도장을 찍었다.
제네웰은 지난 27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Arab Health 2025)'에서 23개국 120여 개 업체와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시기간 중 제네웰은 '웰패스' 임상 연구를 진행한 김관민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성용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흉부외과 교수와 쇼케이스를 열고 '웰패스'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웰패스'는 국소마취제와 겔을 혼합해 수술 절개 부위에 도포하면 약물이 72시간 동안 서서히 방출돼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해 주는 신개념 의료기기다.
쇼케이스에서 성 교수는 "흉강경 폐절제술에서 '웰패스'를 사용한 그룹이 대조군 대비 국소마취제 사용량이 약 8배가량 적었음에도 통증조절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며 "오히려 수술 후 48시간 내 추가 진통제 사용량이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집도한 수술에서 '웰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기존에는 수술 후 수술 부위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해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해 왔으나 '웰패스'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고 겔과 약물의 직접 도포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사용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어들은 '웰패스'의 효과와 안전성에 주목했다. 제네웰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웰패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유럽연합의 새로운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적극 추진해 중동은 물론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웰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 예정인 히알루론산 필러도 첫선을 보였다. 제네웰의 생체재료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우수한 점탄성과 균일한 입자 구조를 지니고 있어 주입이 쉽고 안전성, 지속력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한상덕 제네웰 대표이사는 "올해 아랍헬스에서는 지난해 대비 20% 많은 방문자가 제네웰 부스를 찾아 제네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증과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