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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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31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5.01.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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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배우 신민아, 한림화상재단 10년간 10억원 기부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월 7일 배우 신민아로부터 1억원을 기부받았다. 

신민아는 2015년부터 매년 조용히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누적 기부액은 10억원, 이를 통해 치료받은 화상환자는 201명이다. 

평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두었던 신민아는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수술이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화상환자들의 소식을 접했고 후원을 시작했다. 그녀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삶의 희망을 잃어버릴 뻔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선물하고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 외에도 신민아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마다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소아화상환자들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둔 24일 소아화상환자들에게 손편지와 직접 고른 선물을 전달했다. 

2015년에는 직접 한림화상재단을 방문해 소아화상환자들과 함께 미술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

한림화상재단은 신민아의 기부 취지에 맞춰 치료비 부담이 큰 아동청소년과 저소득 중증화상환자 등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금 역시 소아청소년 화상환자와 여성화상환자의 의료비와 저소득 화상환자의 간병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5살 때 쏟아진 라면국물에 중증 화상을 입은 김소윤(가명, 16) 양은 수차례 반복되는 피부이식과 재건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김 양은 올해 고등학생이 되어 건강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성장기 때 한 차례씩 큰 수술을 하면 병원비가 1000만원이 훌쩍 넘었다”며 “병원비 때문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치료를 망설이게 될 때면 아이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신민아 씨 덕분에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40대 여성 김수연(가명) 씨 역시 희망을 되찾았다. 2019년 일하던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며 심한 화상을 입은 김 씨는 치료비와 간병비 마련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후원을 통해 무사히 치료를 마쳤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김 씨는 “치료비가 너무 비싸서 어떡해야 하나 눈앞이 깜깜하던 차에 후원금이 연결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해서 펑펑 울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민아는 “화상환자들은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하고 피부 조직이 회복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지속적인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은 “신민아 후원자님의 기부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화상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달주신 기부금으로 화상환자들이 무사히 치료받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화상재단은 2008년 5월 화상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재활 치료 지원 ▲심리 상담 ▲소방관 트라우마 전문 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화상환자를 지원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시 유일 공공보건의료기관 역할 충실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이 세종시 유일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후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공공보건에 앞장서기 위해 매년 초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 계획을 수립, 보건의료 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1월 31일(금) 밝혔다.

이는 병원의 존재 목표와 명확한 기능 정립 뿐 아니라 지역 및 필수의료 문제 개선을 위한 것이다.

우선 세종 신도시와 구도심 지역간의 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구도심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활근로자들의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 7월 세종지역자활센터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까지 4년간 모두 29명의 자활근로자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다.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에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뇌경색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협력, 하수를 이용한 주요 감염병 모니터링 및 감염관리 역량 강화, 환자 지속 관리를 위한 비대면 협진 등 5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학제 퇴원계획 수립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퇴원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였고 교육기관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하수 감염병 모니터링 사업은 주요 감염병에 대한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각 기관의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위탁 운영 중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 및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 고위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와 의료비 지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속해서 치료를 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실장 이미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종시 유일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세종시 공공보건 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책무 수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임의료기관은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생명과 직결됨에도 수익성 탓에 필수의료 공급 부족, 지역 서비스 연계 미흡 등 지역 간 건강 격차가 발생해 의료 공공성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복지부가 권역책임의료기관 17곳, 지역책임의료기관 55곳을 지정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호스피스병동, 설 명절 이벤트 개최-떡국과 명절 선물 전달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7일 낮 12시 호스피스 병동에서 ‘설 명절 맞이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투병생활로 지친 말기 암 환자와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의료진들은 병상을 직접 찾아 설 명절을 집에서 보내지 못하는 환자들과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가족들에게 준비한 떡국과 한과 등을 나누며 풍성한 설 명절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다.

또 룰렛 돌리기 게임과,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로 선물도 증정하고, 가족 단체 사진촬영도 진행되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건양대병원 조도연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장은 “작은 이벤트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조금이나마 마음이 치유되고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병원 본관 8층에 12병상 규모로 운영 중이다.

■울산대병원

최은영-정경미 약사, 전문약사 시험 합격 "환자 맞춤 치료 제고"

울산대학교병원이 최근 발표된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약제팀 최은영 약사와 정경미 약사가 합격하며, 환자 중심의 약제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약제팀 소속 최은영 약사가 심혈관 분야에, 정경미 약사는 정맥영양 분야에서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전문약사 배출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은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약물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총 4명의 전문약사를 배출했다. 전문약사들은 임상 현장에서 맞춤형 약물 요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교육 및 연구 활동을 통해 병원의 의료 서비스 전반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은영 약제팀장은 "이번 전문약사 배출을 통해 환자 약물 복용 최적화 등 치료 질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임상약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전문약사가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분들의 빠른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문약사 응시 자격은 한국병원약사회 전문 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전문 약사 응시일 기준 직전 5년 이내에 ‘해당 전문 과목 분야에1년 이상 종사한 자’로 지난 2023년 민간 시험에서 국가 시험으로 전환됐다. 국가 시험으로 전환되면서 전문성과 공신력이 더욱 강화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유산-사산 대상자 건강관리 및 심리지원 온라인 신규과정 개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센터장 전명욱)가 지난 1월 24일(금),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및 상담실무자를 대상으로 「유산·사산 대상자 건강관리 및 심리지원」 온라인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했다.

이번 콘텐츠는「모자보건법」제11조 4항 일부 개정(24.1.2.)에 따라 유산 및 사산 경험 대상군의 정신적⋅신체적 회복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현장 실무자의 이해를 돕고,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해당 교육과정은 ▲유산·사산의 이해 및 대상자 건강관리 ▲유산·사산 대상자 심리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교육생들에게 유산·사산 대상자 상담 시 필요한 심리적 개입 역량 강화와 고위험군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수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난임 및 임산부 정신건강 심리지원을 위한 ‘난임 치료 단계별 심리 지원’, ‘난임 환자 및 부부상담’, ‘임산부 우울 심리지원’등의 온라인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들은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전문가 및 상담실무자라면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 (www.edunmc.or.kr)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전명욱 센터장은 “국내 임신 여성 4명 중 1명이 유산을 경험할 정도로 유산⋅사산 경험자 비율이 늘어난 상황에서 「유산·사산 대상자 건강관리 및 심리지원」온라인 양성교육 과정은 상담 현장에 있는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실무자 역량강화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임신 준비기부터 출산 후 양육기간까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여성과 배우자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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