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이직률 원인 찾는다....오는 11월 대응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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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이직률 원인 찾는다....오는 11월 대응안 공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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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22일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서 하반기 계획 밝혀

병원약사가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대응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업무계획을 설명했다. 

황보영 부회장은 먼저 "오는 12월21일 예정인 제2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이 원활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면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민간 전문약사 자격 보유자에 대한 트계적용 외에 신규 응시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지정 관련한 사항을 복지부 약무정책과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부사항이 결정된 이후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이영희 전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모셨다"면서 "병원약사의 가장 오래되고 중대한 현안인 약사수급 관련해 법정 인력기준을 검토해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정원 기준 개정 TFT를 구성했고 이달 1차 회의에 이어 7월 두번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FT에서는 약사 인력이나 법정 인력기준에 관한 과거 연구 등을 리뷰하고 미국이나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의 해외 인력 관련 자료를 조사할 것"이라며 "의료기관 종별, 규모별, 지역별 의원이 골고루 포진돼 있어 의료기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바람직한 인력 기준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김 윤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정책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시절 약사 법정인력 기준 개선, 마약류 관리 전담인력 필수 배치와 마약 관리 업무에 대한 적정 보상체계 구축, 의료기관에 전문약사의 다학제팀 활동 수행 제도 지원 마련, 의료기관 환자안전 전담인력 약사 배치 등의 4대 핵심 내용에 대한 병원약사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황 부회장은 "지난 11일 김윤 의원실 주최로 보건의료단체장 간담회에 김정태 회장이 참석했으며 김 회장은 김윤 의원이 추진하는 보건의료인력정책 자문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김윤 의원실과 함께 병원약사 정책 현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병원약사 회원수가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그 대책마련에 나선다. 

황 부회장은 "올해 기획위원회 사업으로 '병원약사 이직 감소 및 인재유지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병원약사의 높은 이직률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는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 결과는 오는 11월 추계학술대회서 공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오는 9월 여수에서 관리자연수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추계학술대회에서는 미국 병원약사회에서 연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기자간담에 앞서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의료대란으로 관련 직종인 약제부서 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료기관내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관련 정책과 현황, 개선사항 등을 전반적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마약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병원약사로서 그 책임감이 더 크다"며 "아울러 이번 행사에 중국병원약사회가 참여하고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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