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환자에 '티쎈트릭주' 투여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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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환자에 '티쎈트릭주' 투여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6.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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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보고 사례 공유

50대 간암환자가 치료를 위해 투여받은 로슈의 '티쎈트릭주'에 적지않은 부작용을 경험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는 최근 소식지를 통해 약물이상반응 보고 사례를 공유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4월 17일 간세포암종에 대한 치료를 위해 티씬트릭주를 3회차 투여를 위해 내원, 18일 티씬트릭주를 투여 시작 약 10분 후 환자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주입을 중단, 증상홋호 직후 환자 호흡이 가빠지며 의식이 저하되기 시작했다. 앞선 1~2회차 투여시에는 이상반응 없이 투여를 종료한 바 있다. 

환자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중환자실로 전동했고 환자 자발순환 회복 후 인공호흡기를 적용했다. 여러 약물을 지속 투여해 치료한 후 4월22일 뇌 MRI 결과 쇼크로 인한 저산ㅅ호성 허혈성 뇌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입원치료 후 증상 호전돼 자가호흡, 경구 식이, 자가 배뇨 가능한 상태로 퇴원했다. 퇴원 이후 환자 상태에 대해 외래진료를 통해 추적관찰 중이다.

앞서 4월18일 티쎈트릭주 투여 후 시행한 혈액검사 상 최종적으로 항암제 투여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로 진단됐으며 향후 해당 항암제 투여를 금기하도록 했다. 

지역센터는 이와 관련 "보고된 의심 약물의 허가사항에 따르면 이 약의 임상시험에서 중증 주입반응이 발생했고 임상시험 환자의 1978명 중 1.3%인 25명서 주입관련 반응이 발생했다고 문헌조사에서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과성평가에서 "이번 이상반응은 의심약물 투여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며 의심약물의 허가사항 및 문헌에서 해당 증상의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다른 의약품이나 수반 지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의심 약물 투여 중지 및 처치 후 증상 호전됐으며 검사결과상 원인 약물에 의한 발생임이 명확하다고 판단되므로 인과성은 확실함(Certain)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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