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약국 배달약도 '적정온도관리' 규칙두고 美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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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약국 배달약도 '적정온도관리' 규칙두고 美 논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2.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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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주, 첫 도입제안...CVS 헬스 등 업계 반대에 직면

온라인약국에서 환자에게 배달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유통중 적정 온도관리가 되도록 하는 새로운 규칙을 두고 논란이 발생했다.

NBC뉴스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정부에서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주가 우편배송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도 적정온도관리를 강화하는 규칙을 마련했으며 이와관련 유통규칙의 형평성, 비용증가 등을 이유로 하는 온라인약업계의 반대에 직면했다.  

2월 초 해당 규칙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오클라오마 주정부의 약국위원회 회의에서 약국체인 CVS Health와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냉장보관이 필요한 건조시럽 등 의약품의 배송과정을 고려, 이같은 규칙마련이 제안됐다. 또한 최근 한랭전선 남하로 극심한 온도변화가 있었던 상황을 고려, 약효의 안전성을 위해 적정온도 관리가 가능한 포장 등을 제안하고 있다.

아울러 약물이 안전하게 환자에게 전달됐는지 확인가능한 추적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는 의약품유통 과정에서도 없는 규제가 배달약에 적용되다는 점에서 형평성 문제와 함께 관리비용의 증가 문제를 들어 반대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라호마 이후 텍사스 주정부도 의약품 배송시 적정온도관리를 위한 규칙 제정 준비에 착수하는 등 온라인 약국 의약품 배달 서비스 관련 적절한 관리규칙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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