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 의약품-이상사례 조합 DB구축과 활용방안도
식약처, 오는 11월까지 8000만원 예산투입 연구사업 진행
식약처가 올해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위한 환자중심의 능동적 기반을 마련한다.
식약처는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인맞춤약물 평가기반연구'를 오는 11월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전국 병의원에 적용 가능한 '약물안전카드' 발급 시스템 개발과 환자중심의 의약품-이상사례 조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의 정보연계와 전국 병의원으로의 확산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전국 10곳 이상 의료기관 내원 환자에 대한 의약품 부작용 발생 탐지 및 관리를 위한 운영체계 현황을 조사하고 대상 의료기관 내원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위한 방안 및 필요성을 조사하게 된다.
또 약물부작용의 재발억제를 위한 병의원의 전자의무기록에 적용 가능한 체계 개발이 이뤄진다. 실제 적용모델 5곳 이상에서 활용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약물안전카드 내용과 발급방법 등을 참고해 전국 병의원 확산-적용 및 최적화를 통한 전국 의료기관 대상 적용 가능 모델 개발에 나서는 의미다.
여기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와의 정보연계 및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산모색을 통해 전국민이 활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도 함께 제시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와 관련 "의약품은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사망, 입원 치료 등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기존 제품 중심의 관리만으로는 환자 안전확보에 한계가 있다"면서 "약물 부작용 유경험자 경우 유사계열 약물 투여시 중대한 부작용으로 발현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차단하기 위한 환자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거점 의료기관 중심으로 약물 부작용 유경험자에게 발급하고 있는 '약물안전카드'를 좋은 마중물로 역할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의료기관에 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의 관리를 통해 환자중심의 의약품 사용과 안전관리체계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