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의 항생제 '셉트린정'을 복용한 60대 남성환자가 발진 등의 약물이상반응을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5월 보고된 이같은 약물이상반응을 최근 공유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자궁내막암 병력이 있으며 폐 전이로 인해 펨브로리주맙(pembrolizumab, 키트루다)와 방사선치료를 진행했으며 방사선 치료 시작 후 3개월 가량 지나 방사선 폐렴이 발생해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정맥주사한 이후 경구 항암증제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과 '셉트린정'로 변경 투여했다.
이후 양 허벅지 전면부에 발진이 발생하고 가려움증이 악화되고 발진이 가슴, 배, 등, 상완부까지 번져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복용중인 약을 중단한후 치료를 진행에 증상이 호전됐다.
이후 방사선 폐렴 재발이 의심돼 다시 긍급실에 재내원했으나 셉트린정 사용이 필요하나 지난 발진 발생한 이력이 있어 알레르기내과에 입원, 탈감작 요법을 시행해 치료를 진행했다.
여기서 탈감작요법은 면역요법으로 아토피성 기관지천식·화분증·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원인항원을 정기적으로 투여해 그 과민성을 저하시키는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사례에 대해 '셉트린정'에 대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이는 보고된 의심약물은 때때로 발진, 가려움, 칸디디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피부점막증후군, 중독성표피괴사용해, 홍반, 물집,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내용이 허가사항이 반영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의심약물 복용 후 발생한 것으로 시간적 선후관계가 합당하며, 약물정보상 기반영 사항이며 다른 의약품 및 수반하는 질환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의심약물 중단 및 처치 후 증상 호전된 것을 평가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