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한독테바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성분 프레마네주맙)가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아조비 프리필드시린지주와 아조비®오토인젝터주(이후 아조비를 18일 국내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조비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리간드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약물로, 항-CGRP 편두통 예방 치료제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기별 및 월별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게 승인된 제제이다.
국내승인 기반이 된 HALO EM 임상에서 아조비는 월별 및 분기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간 평균 편두통 발생일 수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 역시 위약군에서는 27.9%에 그친데 반해 아조비월 투여군에서 47.7%(P<0.001), 분기 투여군에서 44.4%(P<0.001)로 더 높게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아조비는 그간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이 달 국내 출시가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조비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기 1회 또는 월 1회 투여하는 혁신적인 투약 편의성을 기반으로 더욱 효과적인 편두통 예방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출시된 편두통 예방목적 치료제는 지난해 5월 국내 승인받은 한국릴리의 앰겔러티(성분 갈카네주맙)이 있다.
두제품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앰겔러티가 월 1회, 아조비가 월 또는 분기 1회 투약이 가능토록 승인됐다는 점이 투약방식의 차이점이다.
현재 앰겔러티는 급여등재되지 않은 상태로, 당장 비급여시장에서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