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의 다발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주(카르필조밉) 2개 함량 제품의 위험분담 재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맞춰 상한금액은 소폭 하향 조정된다.
엘지화학 유트로핀펜주(소마트로핀) 등 9품목은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과 자진인하 신청 등으로 상한금액이 인하된다.
반면 녹십자 알부민주 등 퇴장방지의약품 22개 품목과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진 삼영유니텍의 유니텍요오드화나트륨(131I)액은 상한금액이 인상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약제급여목록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키프롤리스주 60mg과 30mg은 위험분담 재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맞춰 내년 2월1일부터 상한금액이 60mg 5.6%, 30mg 4.5% 등으로 각각 인하된다. 앞서 키프롤리스주는 2018년 2월5일부터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됐다. 위험분담 유형은 환급형이다.
유트로핀플러스주24mg과 유트로핀펜주는 내년 1월1일부터 상한금액이 각각 3.9%와 1.1% 씩 인하된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유형나' 체결에 따른 것이다.
명문제약 명문레플루노미드정10mg과 20mg, 대웅바이오의 칸데칸정8mg과 16mg, 칸데칸플러스정16/12.5mg, 대웅바이오에스오메프라졸정 20mg과 40mg은 회사 측의 자진인하 신청으로 역시 상한금액이 내년 1월1일부터 하향 조정된다.
인하율은 명문레플루노미드정10mg과 20mg 각각 22.6%와 17.7%, 칸데칸정8mg과 16mg 각각 7.8%와 15.7%, 칸데칸플러스정16/12.5mg 15.6%, 대웅바이오에스오메프라졸정 20mg과 40mg 각각 5.1%와 5.4% 등이다.
가령 대웅바이오 칸데칸8mg은 488원에서 450원으로 38원이 낮아진다.
이에 반해 퇴장방지의약품 22개 품목은 상한금액이 인상된다.
우선 녹십자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5개 함량제품은 내년 1월1일부터 최저 3.4%에서 최대 15.6%까지 인상된다. 가령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10%(1g/10mL)는 2만2792원에서 2만6351원으로 상한금액이 최대 39.7% 오른다.
또 녹십자-알부민주 4개 함량제품과 같은 회사의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3개 함량제품, 같은 회사의 하이퍼테트주, 에스케이프라즈마의 에스케이알부민주 3개 함량제품, 같은 회사의 리브감마에스앤주 5개 함량 제품, 같은 회사의 타불린에스앤주프리필드시린지 등은 생산원가 보전대상으로 지정돼 같은 날부터 상한금액이 최대 39.7% 상향 조정된다.
아울러 유유니텍요오드화나트륨(131I)액은 약가인상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져 같은 날부터 3683원에서 1만500원으로 약가가 껑충 뛴다. 인상률은 무려 185%.
한편 내년 1월1일 신규 등재되는 한미약품의 빌다글립틴염산염 제제 빌다글정50mg과 경보제약의 빌다글립틴질산염 제제 빌다정50mg은 개발목표제품의 상한금액 조정과 연동해 내년 1월9일 가격 조정대상이 되는데, 판매예정가로 저가 등재된 빌다글정50mg은 300원으로 변동이 없는 반면, 빌다정50mg은 403원에서 314원으로 조정된다.
또 이들 약제는 가산기간이 종료되는 2023년 1월9일 상한금액이 각각 240원까지 추가 인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