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조영제 과민반응 있으면 MRI에서도 발생 위험 높아져
MRI 및 CT 조영제 중 한 종류에서 과민반응 병력이 있으면 다른 종류의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 발생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강혜련 교수팀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MRI 조영제를 사용한 154,539명과 CT 조영제를 사용한 261,4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두 조영제 과민반응 간 연관성에 대해 코호트 분석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조영제는 영상진단검사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나 부작용도 있다. 특히 과민반응이 생기면 발진·홍조 등 알레르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MRI 촬영에는 가돌리늄 조영제를,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를 사용한다. 각 조영제는 성분 구조나 화학적 특성이 완전히 다르므로 그동안 두 조영제로 인한 과민반응은 서로 무관하다고 여겼다.
실제 임상에서는 두 조영제 모두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도 있어 안전한 조영제 사용을 위해 MRI 및 CT 조영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
연구 결과, MRI와 CT 조영제 과민반응 유병률은 각각 0.7%, 3%로 MRI 조영제에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가 더 적었다. 즉, 과민반응의 위험성은 CT에 비해 MRI 조영제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MRI와 CT 조영제 과민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과거 다른 종류의 조영제를 사용한 적이 있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세부분석을 시행했다.
MRI 조영제 과민반응 유병률은 과거 CT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각각 3%, 0.7%였다. 또한 CT 조영제 과민반응 유병률은 과거 MRI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가 각각 15%, 4%였다.
MRI와 CT 조영제 중 한 종류에서 병력이 있으면 다른 종류의 조영제를 사용할 때 과민반응 발생 위험이 4배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제 과민반응의 효과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분석도 추가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MRI 조영제 과민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투여했다. 그러나 이 조치의 예방효과가 충분한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분석 결과, MRI 조영제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가 다시 MRI 조영제를 사용할 때 평균 재발률은 15%였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전 투약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재발률이 20%에서 14%로 감소했다.
하지만 과민반응을 일으켰던 조영제를 변경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 재발률이 21%에서 5%까지 감소하면서 재발 방지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약물 투약과 조영제 변경을 병행하면, 아무 전처치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재발률을 31%에서 5%까지 줄일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별개로 인식됐던 MRI 및 CT 조영제 과민반응이 서로의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료현장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세계 최초로 제기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영상의학 학술지 ‘Radiology’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BRCA 돌연변이 난소암, PARP 억제제 쓰고 재발시 항암치료 효과 적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 항암제 PARP 억제제를 복용한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다음 항암 치료에서 오히려 치료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시,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PARP 억제제를 이용해 유지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PARP 억제제 유지치료는 대규모 3상 연구들을 통해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무병 생존 기간 연장의 유효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SOLO-2 임상 연구 사후 분석 결과, PARP 억제제 올라파립(린파자) 복용 이후 암이 재발한 경우 올라파립을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후속 항암 치료 효과가 낮음이 2020년 유럽암학회 (ESMO)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했다.
2012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2차 항암 치료를 받은 BRCA 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백금 기반 항암 치료 이후,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105명과 PARP 억제제 유지치료를 받지 않은 92명 두 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 두 군의 치료 이후 재발 여부와 재발 이후 받은 3차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 및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군이 대조군에 비해 무병생존기간(PFS1)이 유의하게 연장됨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같이 올라파립 유지치료군은 무병생존기간이 17.8개월, 대조군은 10.8개월로 올라파립 유지치료가 대조군에 비해 7개월 정도 무병생존기간이 길게 나타났다.
하지만 3차 항암 치료 이후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PFS2-PFS1)은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군이 7.9개월로 PARP 유지치료를 받지 않은 군 13.6개월과 비교해 짧게 나타났다.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군에서 재발한 환자들의 3차 항암 치료에 대한 객관적 치료반응율이 20.4%로 대조군의 66.7% 비해 더 불량한 결과를 보였다.
서울대병원 안전경영 선포식 개최
서울대병원은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고 전 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안전한 의료 환경에 기반 한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을 비전으로 하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연수 병원장, 최재철 안전처장, 강성준·조세현 안전·보건관리자가 함께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교직원 및 내원객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안전보건을 최우선하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안전·보건 경영방침’에서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한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및 유지 ▲관련 법규를 준수한 중대재해 발생 ZERO 화 ▲안전의식 확산을 통한 안전 문화 조성 ▲시민에게 최상의 안전·보건 환경 제공 등 핵심 목표를 세웠다.
서울대병원은 핵심 목표의 달성을 위해 ▲중대재해 관리 인프라 강화 ▲중대재해 제로 안전 라운딩 ▲안전·보건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병원 각 부문의 안전관리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통합된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수립하겠다”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안전·보건 분야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과 분원 및 수탁 병원은 지난 1월부터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정비하고 각 병원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 안전한 의료 환경 구축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대동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개소
대동병원은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개소하여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중순 부산광역시로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지정받은 대동병원은 3주간 시설과 인력을 추가하고 검사 장비를 도입했다. 부산광역시는 기존 운영 중이던 부산의료원과 갑을녹산병원에 이어 세 번째로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코로나 유행 초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대동병원은 2020년 초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하여 현재까지 지역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전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선별진료소를 별도 운영하며 급증하고 있는 검사 수요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코로나 진단과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보건복지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음압병동을 개설하고 코로나19 호흡기 환자 입원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동래구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으로 고위험군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에도 참여하고 있다.
대동병원은 이번 코로나19 재택치료 단기·외래진료센터 운영을 계기로 대동병원은 진단부터 재택관리 및 대면 외래진료, 입원까지 코로나와 관련된 종합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한 최초의 부산지역 민간의료기관이 되었다.
코로나19 단기·외래진료센터에서는 재택치료자(병상대기자 포함) 중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이 대면진료 및 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로 판단되는 경우 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택 치료자 관할 구군 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으로 사전 문의해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각 구군 보건소 재택치료관리팀 연락처는 부산시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다.
대동병원은 일반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에 별도 외래진료센터 시설을 구축하였다. 음압 환경이 조성된 진료실과 주사실, 영상촬영실, 진단검사실 등을 완비하여 대면 진료는 물론 기본 검사, 방사선 촬영, 주사 처방, 투약 등이 가능하고 필요 시 대동병원이 운영 중인 코로나19 감염병 전담 병동으로 입원도 가능하다.
KMI, 보훈처와 손잡고 국가유공자 무료 검진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와 협력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의 사기진작과 건강유지 및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KMI는 국가유공자와 그 직계 가족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며, 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경우 3년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도 지원한다.
무료검진 인원은 총 300명이며, 오는 6월까지 KMI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에서 종합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4일 광화문 KMI 재단본부에서 진행된 ‘국가유공자 무료 건강검진 지원 협약식’에는 국가보훈처 이남우 차관, 박봉용 복지증진국장, 김민화 사무관, 김태열 한국보훈포럼회장,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 김정훈 상임감사, 이동묵 KMI대구검진센터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MI는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 이외에도 순직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유가족,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포함한 건강생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4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녹내장학회, 대국민 질환 인식 캠페인 실시
한국녹내장학회는 2022년 ‘세계 녹내장 주간(World Glaucoma Week)’을 기념해 녹내장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 주간’(매년 3월 둘째 주)을 맞아 대표 실명 질환인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여러 안과 질환 중에서도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 실명에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보다 조기 단계에서 녹내장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의 주요 증상을 알리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일반 대중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녹내장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유튜브 채널과 각종 소식을 받아볼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또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한국녹내장학회’를 검색하고 구독 또는 채널 추가만 하면 쉽고 편하게 녹내장 질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병의원 안과에서도 환자와 보호자 가족을 대상으로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녹내장 주간 동안 녹내장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주요 도시 랜드마크 시설에서 녹내장을 상징하는 녹색등을 점등할 계획이다.
이번 점등 행사는 서울시청, N서울타워, 부산시청, 광안대교, 구리타워 등 각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녹색 조명이 일제히 점등된다. 행사장소에서 녹색등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촬영해 개인 SNS 계정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방면으로 제고할 계획이다.
일산병원, "보건의료 미래 선도하는 Key Player"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개원(2000년 3월 3일) 22주년을 맞아 온라인 개원기념식을 개최하고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 보험자병원 역할 내실화 등의 성과와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추진 계획을 4일 밝혔다.
먼저 일산병원은 지난해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108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김성우 병원장의 취임 이후, 모두가 인정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아래 다학제 중심의 진료체계를 기반으로 심뇌혈관질환과 암 치료, 장기이식 등 고난도 의료분야를 고도화 하는 등 의료선진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진료활성화 추진에 따른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보험자병원으로서 적정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경험 개선활동 수행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그 결과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총 10개 항목 중 9개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이를 입증받기도 했다.
보험자병원으로서 의료기반 원가계산시스템을 개발하여 건강보험수가 개발, 보험 급여화 등에 유용한 정책 자료를 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에 연간 80여건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양질의 임상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여 활용 가능한 Clinical Data Warehouse(I-DEA) 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임상을 기반으로 한 정책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
더불어 매년 공단과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빅데이터 연구결과 및 성과를 공유하며 보건의료 정책제안에 기여하는 등 건강보험제도 개선 지원을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DUR시범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건강보험수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고, 현재는 재택의료 시범사업,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진료의뢰-회송 수가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정부의 주요 정책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보험자병원 역할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일산병원은 코로나19라는 범국가적 재난상황 속에서 신속 대응체계를 가동해 국내 최초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ITS) 연동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선별진료소 및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는 등 감염예방을 위한 범국민적 활동을 선도해 나갔고,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거점전담병상 운영 및 코로나 확진 환자의 치료와 시술, 수술, 분만 등을 시행하며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 AI 알고리즘 기반의 감염병 환자 관리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감염병 대응에 최적화된 스마트병원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공공의료 선도형 지역사회 네트워크 기반의 감염관리체계(I-SMART) 구축을 통해 공공의료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간 협진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맞춤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료의뢰 및 회송 시스템(I-PARtNER)을 구축운영하며 건강안전망 역할 수행에 기여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올 한해도 진료를 잘하는 병원, 가치를 창출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라는 운영방침 아래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Key Player로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일산병원은 보험자병원으로서 변화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환자중심의 의료 선진화를 꼽으며 올 한해 응급의료·심뇌혈관 및 말초혈관질환센터·암센터·장기이식센터와 같은 급성기, 중증, 다학제 진료체계를 더욱 고도화 하고 라이프사이클을 결합한 초개인화·정밀화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화 진료분야를 육성하여 진료를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고자 Long COVID 클리닉을 신설하고 올해부터는 치료뿐만 아니라 코로나를 겪은 환자들의 후유증과 장기 합병증을 관리하여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노년기 암 클리닉,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난임센터 등을 운영하여 건강한 출산과 신생아의 사망률 감소, 생애 전주기에 걸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의 운영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의료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미충족 필수 의료서비스의 부족과 감염병 및 재난대비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자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고양시와 연계한 건강통합관리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임상에 기반한 정책연구 기능 강화, 신기술 선제적 도입을 통해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을 선도하며 올바른 의료의 방향과 표준을 제시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일산병원은 전문 연구인력 확대운영, 원내 임상데이터 분석기반인 Clinical DataWarehouse(I-DEA) 시스템 고도화, 보건의료 데이터 연구 활성화 등 연구 지원 인프라 강화를 통해 임상과 정책지원 연구의 신뢰성을 향상시켜 결과에 대한 정책 반영도를 높이고자 한다.
보건의료 정책 ․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관련 학술대회,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시범사업을 평가하고 활발한 정책 제안활동을 펼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보험자병원으로서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표준지침개발 및 확산을 통해 미래의료의 방향과 표준을 제시하며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선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도입하고 스마트 선도모델 개발사업을 성공리에 마친 스마트 의료의 선두주자로서 구축된 솔루션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지속시키며 스마트 병원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보험자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일산병원은 올 한해 미래 K-medical을 선도하는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업무시스템의 혁신과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를 새롭게 수립하여 추진해 나가며 조직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경희대학교의료원, 291명 보직자 대상 리질리언스 온라인교육 성료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행정처장, 실본부장, 팀장, 수간호사, 파트장) 2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직원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리질리언스와 잡 크래프팅: Love Myself! Love My Kyunghee!’를 주제로 기획됐다. 장기화되는 감염병 사태와 불확실한 시대를 맞아 직원의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탄력성)’와 스스로에게 주어진 업무를 변화시켜 의미있는 일로 만드는 ‘잡 크래프팅’ 활동으로 도움을 주고자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반건호 경희메디칼아카데미 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팬데믹 시대의 정신 건강과 리질리언스’ 특강을 시작으로 △자기 진단 테스트 △회복탄력성의 이해 △자기조절능력 키우기 △긍정성 높이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소회의실을 통한 조별 활동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동시에 상대방의 장점을 찾고 칭찬을 통해 정서적 치유를 도모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H+양지병원, 뉴스위크 선정 ‘한국 최고 병원 2022’ 포함
‘코로나19’ 펜데믹 상황 속에서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를 개발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2)에서 한국 최고 병원(BEST Hospitals 2022 – South Korea)에 4년 연속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평가점수 71.41점으로 전체 81위를 기록하며 비대학, 비공공 병원 중 서울권 1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3위는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이 차지하는 등 순위권 병원 대부분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과 국공립 병원들인 가운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많은 대형병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결과로 양지병원은 중소병원도 우수 의료진 확보, 풍부한 임상경험,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시스템과 수(시)술 역량 등을 보유한다면 높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줬다.
‘뉴스위크’ 는 독일 글로벌 통계조사그룹 ‘스타티스타(Statista)’ 에 의뢰해 3개월간 8만명 이상의 현직 의료전문가 추천, 환자만족도, 환자 안전 및 위생 상태 등 의료성과지표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 27개국의 2,200개 병원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WORLD'S BEST Hospitals2022 - TOP 250 GLOBAL 과 주요 국가별 ‘BEST Hospitals2022’ 로 분류됐다.
주요 평가국가는 한국을 포함,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호주, 싱가포르, 인도 등 27개국이며 세계최고 병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국 ‘메이요 클리닉’ 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