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취하 유한 메페남산 제제 2품목, 급여목록 삭제 속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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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취하 유한 메페남산 제제 2품목, 급여목록 삭제 속행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3.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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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월1일부터...급여중지 상태여서 조기 퇴장 예약

유한양행이 지난달 허가증을 반납한 메페남산 성분 진통제 폰탈캡슐250mg과 유한폰타정500mg이 4월 급여삭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허가취하로 건강보험 급여가 이미 중지돼 있는 상태여서 유예기간 없이 사실상 조기 퇴장하게 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등재 의약품 중 4월1일부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품목은 총 39개다. 품목허가 자진취하 8개, 품목허가 유효기간 만료 3개, 수출용 전환 1개, 양도양수 26개 등으로 사유는 각기 다르다.

자진취하 품목 중에는 폰탈캡슐과 유한폰탈정이 눈에 띤다. 불순물 함유 우려 이슈로 유한양행이 지난달 7일 허가증을 반납했고,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한 회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같은 달 18일부터는 건강보험 급여도 중지된 상태다. 따라서 이들 품목은 4월1일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면 다른 제품들과 달리 사실상 유예기간 없이 조기 퇴장한다.

영진약품 푸라콩주, 일화 레니디핀정, 안국약품 오펠캡슐과 레토프라정40mg, 제일약품 제라픽정100mg, 한국화이자제약 바이브라마이신-엔정100mg 등도 자진취하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데 통상의 절차대로 급여는 6개월간 더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광범위 항생제인 바이브라마이신-엔정은 품절이 빈번했던 약이다.

하원제약 실로원정, 파비스제약 실로존에프정, 삼천당제약 에스프리산 등 3품목도 목록에서 삭제된다. 허가 또는 품목신고 미갱신으로 인한 허가 유효기간 만료가 이유다. 역시 6개월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또 신풍제약 세프악손주250mg은 수출용으로 전환되면서 약제목록에서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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