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과학연구소
창립 38주년 기념..."다양한 협력 통해 AI기반 신약개발 속도 낼 것"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선, 이하 목암연구소)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연구소 강당에서 창립 3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선 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이번 해는 목암연구소가 인공지능 연구소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다양한 산학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에 힘쓰며, 장기적인 비전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공공선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봉건 선임연구원이 10년 장기근속 표창을 수상했다.
목암연구소는 최근 인공지능(AI) 및 생물정보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해 해당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연구소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서울대 AI 연구원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력을 맺으며, 각종 질병 및 치료제 연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웅제약
에스테틱 미용 실습 세미나...나보타∙브이올렛 시술 시연 선보여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브이올렛’의 미용 실습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달 30일 대구 브이성형외과 브이아트홀에서 ‘Daewoong Aesthetics 1Day Master Class’(대웅 에스테틱 미용 실습 세미나, 이하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참석 대상은 대웅제약의 나보타 및 브이올렛 학습을 원하는 대구·부산 의료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간격을 2m이상으로 배치하고 최대 인원을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들의 듣고 싶은 강의 및 형식에 대한 맞춤형으로 구성된 이번 세미나는 ▲브이올렛의 3상 임상결과 및 케이스 리뷰 ▲ 브이올렛과 나보타를 활용한 하안면 개선법 ▲라이브 시연 및 1:1 핸즈온 코칭 순으로 진행되었다.
브이성형외과 최원석 원장은 ‘브이올렛의 3상 임상 결과 및 케이스 리뷰’ 세션을 맡아 브이올렛을 활용한 턱밑 지방 개선법을 공유했다. 리즈벨 클리닉 이종훈 원장은 하얀면 개선을 위해 나보타와 브이올렛를 활용한 복합시술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전문 의료진들이 실제 시술법을 전수한 라이브 시연 및 1:1 핸즈온 코칭 세션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참석한 의료진에 따르면 실질적인 궁금증 해결 및 노하우 공유와 함께 시술법 등을 직접 보고 시술하는 실습을 통해 시술능력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미용분야 적응증으로는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이 있으며, 최근 식약처에 양성교근비대(사각턱) 적응증 품목허가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치료분야에서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눈꺼풀 경련에 관한 치료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두번째 메디컬 에스테틱 라인업인 브이올렛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로,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은 비가역적 지방세포 파괴 작용 기전으로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차별점을 가졌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아시아 최초 미국 FDA 승인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나보타와 국내 유일하게 턱밑 지방 개선으로 식약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브이올렛을 시작으로 향후 에스테틱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나보타와 브이올렛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술법을 적극 공유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심포지엄과 학술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나보타와 브이올렛을 시작으로 메디털 에스테틱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와 연구 협력 돌입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미국 재생의료 제품 개발 협력 기관인 ReMDO(RegenMed Development Organization,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슈아 헌스버거(Joshua Hunsberger))를 통해 웨이크 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FIRM, 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와 글로벌 재생의료 연구의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ReMDO는 학계, 산업체와 정부 기관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재생의학 기반 치료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세계적인 재생의학 회사들과 연계되어 있다.
WFIRM은 재생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재생의학연구소로, 시지바이오는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선두 그룹인 WFIRM의 이상진 교수 연구팀과 뼈·연골 복합구조 형상화를 통한 관절의 재생 치료에 대해 공동 연구한다.
이상진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6월 미국 나사(NASA)가 주관한 행성 탐사 아이디어 공모전인 센테니얼 챌린지(Centennial Challenges)의 4가지 공모전 중, 인공 혈관을 통한 조직 개발 공모전인 혈관 생성 공모전(Vascular Tissue Challenge)에서 바이오 프린팅 기반의 조직 구조체로 우승한 바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주체 생애주기 소비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0%를 웃도는 등 수년 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학계 및 산업계를 중심으로 노화에 따른 관절 손상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법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관절 치료 연구는 주로 뼈와 연골을 구분해 각각의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관절은 뼈와 연골 부분이 정확히 구별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치료의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뼈와 연골의 경계부를 동시에 치료하는 것을 효과적인 관절 치료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향후 뼈·연골 복합 조직 구조를 형상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고정밀 멀티채널 3D 바이오 프린터와 생체 바이오 유리 세라믹(BGS-7), 골형성 단백질(rhBMP-2), 변형 성장인자(TGF-β3) 등의 바이오 물질을 이상진 교수 연구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상진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뼈세포와 연골세포가 같이 자랄 수 있는 3D 형상의 지지체(Scaffold)를 제작하고, 바이오 물질을 활용해 뼈와 연골로 분화하고 조절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이러한 바이오 복합구조 연구는 관절 대체라는 현 치료법의 기술적인 한계를 넘어, ‘관절 재생(Regeneration)’이라는 근본적인 치료 패러다임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관절 치료는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치료법이 있으나, 수술 후 인공관절 주위 골절로 인해 불유합, 부정유합, 감염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을 인간의 본래 상태와 기능에 가깝게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요구되나, 이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진척되지 않은 상태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절 재생 치료의 길이 열려 많은 관절 손상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WFIR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글로벌 관절 치료 시장의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팜비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장정결제 '오라팡정' 공급
오라팡정이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10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정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전국 16개 지부에서 오라팡정을 이용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국팜비오에서 독자 개발한 오라팡정은 알약으로 된 장 정결제로 기존 물약의 맛으로 인한 복용의 어려움을 개선한 제품이다.
2018년 국립암센터에서 조사한 ‘암 검진 수검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가 ‘(장 정결제 복용 등) 검사과정이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다른 암종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라팡정은 최근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도 안전하고 복약 만족도가 높다는 임상연구도 발표됐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대장암은 발병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조기발견에 큰 역할을 한다"며 "오라팡정은 맛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검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에 창립된 건강검진,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서 최근 5년 동안 2,600 만 건 이상의 암 검진을 해 이 중 2만 6천여 건의 암을 발견했으며 정기적인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