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접근성 높이기 주력...관련 카드뉴스-소식지 발간 등 홍보 강화
의약품에 QR코드를 부착하니 달라졌다.
의료진과 환자가 접근하는 의약품을 온라인상에서도 곧바로 관련 정보를 확인, 그 편의성이 한층 개선됐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가 있다면 어디서든 해당 의약품 정보를 온라인으로 빠르게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12월 긴급도입의약품을 대상으로 약품설명서를 QR코드화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기존 종이설명서도 함께 해당 의약품에 동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소아약품이나 주사제 등 10품목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적으로 QR코드를 부착해 공급했으며 현재는 공급중인 80여품목에 대해서도 QR코드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번 QR코드 부착 서비스로 일선 의료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센터측의 설명이다. 센터는 상반기까지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보완될 점 등을 파악해 하반기 전면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희귀필수약에 QR코드를 부착하는 서비스가 의료 현장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유통중에 종이설명서 분실이나 제품 파손이 발생했을 때 QR코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이설명서가 없어졌다고 해도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로 약품정보를 정확하게 재확인할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고 있다"며 "한글과 영문모드로 볼 수 있는 선택 편의성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전면 도입에도 무리없이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일선 환자들에게도 해당 QR코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이해하기 쉽게 만든 카드뉴스나 소식지 등을 통해 해당 내용을 담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QR코드와 종이설명서를 함께 제공하는 것도 일단은 주사제 등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제품들의 경우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센터에 긴급도입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120여품목이며 실제 공급되고 있는 약품은 평균 80~90품목에 달한다. QR코드 적용은 하반기에 지정된 품목 전체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