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존 높은 의약품 자립도 '심각' 수준
상태바
해외 의존 높은 의약품 자립도 '심각' 수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0.0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인도 일본이 전체 60% 차지…수입라인 다변화 필요
최영희 의원 "원료의약품 자립도 높이는 방안 필요"

중국과 인도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된 원료의약품 수입 의존도에서 벗어나 수입 라인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함께 원료의약품에 대한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됐다고 보고된 완제의약품 567개 중 31개가 원료 수급 문제로 공급이 중단됐고, 이 중 17개는 국가필수의약품이었다. 

또 최근 5년간은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평균 28%에 불과했다. 

2017년 77.6%를 보이던 완제의약품 자급률은 점차 낮아져 2021년에는 60.1% 수준에 그쳤다 

원료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는 중국·인도·일본 3국이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

최 의원은 "이 세 국가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완제의약품 중 대체 의약품이 2개 이하인 제품 341개의 원료자급선"이라면서 "수입 파이프라인의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생제, 해열제, 항염증제에 쓰이는 원료 의약품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보건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게 된다”라며 “원료의약품의 자립도를 하루 빨리 높이는 동시에 수입선의 다변화로 혹시 모를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