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로 복합제 리바로젯도 경쟁체제로
2019년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항우울제 렉사프로(에스시탈프람) 구강붕해정 제네릭들이 8월 약제급여목록에 신규 등재된다.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바로 복합제 리바로젯정도 제네릭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경쟁체제로 전환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월 약제급여목록에는 산정대상 약제 48개 품목이 새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우선 렉사프로 구강붕해정 제네릭인 명인제약의 뉴프람오디정 3개 함량 제품이 눈에 띤다. 상한금액은 자료제출의약품이어서 개발목표제품의 100% 가격을 받았다. 함량별 약가는 5mg 416원, 10mg 624원, 20mg 936원이다.
뉴프람오디정을 이름만 바꾼 제일약품 제프람멜츠구강붕해정도 함께 등재되는데, 등재가격은 5mg 398원, 10mg 586원, 20mg 848원으로 이 보다 낮다.
리바로젯정 제네릭도 10개 품목이 한꺼번에 약제목록에 진입한다. 안국약품 페바로젯, 한림제약 스타젯, 동광제약 피제트, 보령 엘제로젯, 대원제약 티바로젯 등인데, 제조사는 안국약품이다.
상한금액은 최고가의 85% 가격을 받아 2/10mg 1111원, 4/10mg 1349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페바로젯의 경우 등재기준 요건을 모두 충족해 최고가의 100%를 받을 수 있었지만 다른 제네릭과 가격을 맞췄다.
텔미사르탄 20mg 함량 등재품목도 복수가 된다. 현재는 종근당 테미트렌정20mg이 유일한데, 이번에 삼천당제약 미르텔정20mg이 새로 진입한다. 상한금액은 284원으로 같다.
자사 동일가로 신규 등재되는 오리지널 제품들도 있다. 먼저 한국화이자제약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정 75mg, 100mg, 125mg 등 3개 함량 제품이 신규 등재된다. 같은 함량의 캡슐 제품이 이미 등재돼 있어서 상한금액은 자사 동일가로 정해졌다. 구체적으로는 3개 함량 제품 모두 11만3292원 동일가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중증 아토피피부염치료제 듀피젠트프리필드펜200mg도 60만7976원에 약제목록에 새로 오른다. 듀피젠트프리필드주200mg과 같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