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세종문화회관과 '예술로 동행' 찾아가는 음악회 감동 선사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직무대행 장영수)은 지난 19일 향기원에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2023 예술로 동행’ 클래식 앙상블 아리메&국악 앙상블 소리울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평상시 문화행사를 접하기 힘든 환자 및 보호자, 의료진에게 매력적인 클래식 선율과 한국의 혼이 담긴 국악의 감동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 사업은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개선하고자 2016년 시작되어 지역별 문화예술 공간을 확대 하고, 지역 공연장의 공연제작 및 운영 능력을 전수하여 지역문화예술 저변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예술감독을 맡은 세종문회회관 김은정 감독은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통하여 환자와 의료진의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문화 예술을 통한 건강한 서울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음악회에서 첼로 연주 및 사회를 맡은 어철민 첼리스트는 “질병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환자와 보호자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며 “오늘 공연장에 함께하는 모두에게 진심어린 연주로 감동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어철민 첼리스트는 프랑스 파리 음악원 및 베르사유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랑스 UFAM 국제콩쿨 입상을 시작으로 재불 대사관 및 문화원 초청 연주를 비롯, 프랑스 베르사유 현대음악제,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 초청 연주, IVI 국제백신기구 초청 자선음악회,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등 국내외에서 최정상급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클래식 앙상블 아리메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1번 1악장, 오펜바흐 호프만의 뱃노래 중 아리아, 영화 여인의 향기' 등 짧은 시간 일반인도 클래식의 매력에 쉽게 빠져들기에 충분한 익숙한 곡으로 구성됐다.
2부 국악 앙상블 소리울은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차하, 전국 경서도민요대회 명창부 금상을 수상한 유현지 국악인이 사회를 맡아 '드라마 추노 OST 천년만세 비익련리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아름다운 나라' 등 우리 국악의 흥겨운 소리를 들려줬다.
서남병원 장영수 병원장 직무대행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품격 있는 클래식 연주와 흥겹고 멋스런 소리를 들려준 세종문화회관과 예술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응원과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경영진단-새병원 건립과 핵심역량 강화
울산대학교병원이 지역 의료계 발전과 새병원 건립을 위한 ‘울산대학교병원 발전전략 및 새 병원 계획 수립’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6월부터 엘리오앤컴퍼니와 함께 컨실팅에 착수했다. 컨설팅을 통해 ▲경쟁병원과의 진료지표 및 재무구조 비교 ▲진료과별 분석을 통한 의료인프라의 장단점 파악 ▲환자 유입·유출 분석 ▲향후 발전을 위한 전략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병원 발전계획 수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울산시민과 내원객 5천명의 설문조사도 병행하여 내외부적 소통을 통한 객관적인 분석도 함께 이뤄졌다.
3개월에 걸친 컨설팅 결과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 최종설명회에서는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7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하여 경청했다.
최종 설명회에서는 컨설팅에서 도출된 객관적인 지표와 강약점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의료진 충원을 통한 의료인프라 개선과 환자의 진료예약 및 검사대기 시간 감축을 위한 진료프로세스 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의료계와 지역에서 바라보는 울산대병원의 현재 위치와 장단점을 확인한 것은 물론 지속성장과 새병원 건립을 위해 제시된 로드맵을 확인하며 병원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했다.
설명회를 참관한 한 직원은 “컨설팅을 통해 울산대학교병원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원들이 함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의료계 상황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새병원 건립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병원 미래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하는 건설적인 자리였다. 울산대병원은 더욱 향상된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울산 의료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시민들의 건강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설팅 결과와 진료부 전문화 전략공모전 등을 바탕으로 병원 주요 보직자 및 팀장 등이 참여하는 비전워크숍을 10월 개최한다. 각 부서의 의견수렴과 토론을 통해 향후 새병원 건립 및 중장기 발전전략수립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한정규 교수팀, 관상동맥 치료 흡연 역설 반론 임상연구로 '입증'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흡연 상태와 그에 따른 치료 성적을 분석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발표했다.
비흡연자는 흡연자보다 시술 후 치료 성적이 좋았고, 과거흡연자(ex-smoker)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정도의 치료 성적을 보였다. 특히 시술 후 금연을 시작한 환자는 흡연력이 20갑년*에 도달하지 않은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치료 성적을 보였지만, 20갑년 이상인 경우 흡연자와 비슷한 치료 성적을 보임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서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고 국가건강검진에서 흡연상태를 기록한 7만 4471명의 환자의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계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l, IF: 39.3)에 게재됐다.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운동시 흉통이 생기는 협심증이나 급성 혈류 차단으로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 등이 발생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스텐트 삽입이나 풍선확장술 등으로 협착된 관상동맥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흡연이 심혈관계질환 환자에게 중요한 위험인자임은 널리 알려져왔다. 그러나 약물용출형 스텐트 등 최신 의료기술로 치료받는 환자들에서 흡연이 관상동맥 시술 후 치료 성적에 미치는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는 수행된 바 없었다.
특히 관상동맥 시술 후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치료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규명되지 않았다.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를 흡연을 유지하는 군과 금연을 시키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여 치료 성적을 비교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흡연의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구기반 연구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우선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후 1년 이내에 시행된 건강검진을 받고 흡연 상태에 대한 자료가 있는 7만4471명을 건강검진 시점의 흡연상태에 따라 ▲비흡연자 ▲흡연자 ▲과거흡연자(흡연력 있으나 검진 시점 금연)로 나눴다.
이후 세 그룹의 관상동맥 시술 후 치료 성적(관찰 기간 중간값 4년)을 분석한 결과 흡연자의 주요심뇌혈관사건(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 MACCE)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 대비 20% 높은 반면, 과거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정도의 발생 위험이 관찰되었다. 즉 최신의 관상동맥 치료를 받더라도 흡연이 치료 성적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어 관상동맥 시술 전과 후에 건강검진(두 건강검진 간의 간격 중간값 628일)을 받은 3만1887명의 환자를 흡연상태 변화에 따라 ▲비흡연자(비흡연→비흡연) ▲지속흡연자(흡연→흡연) ▲금연자(흡연→비흡연)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흡연의 과거력이 20갑년 미만인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 시술 후 금연을 할 경우 주요심뇌혈관사건 위험은 비흡연자와 통계적으로 유사했다. 반면, 흡연의 과거력이 20갑년 이상인 환자의 경우 금연을 하더라도 주요심뇌혈관사건 위험이 지속흡연자와 유사했다. 이는 누적된 흡연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심장 근육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또한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2만8366명의 환자만 따로 분석하였는데, 전체 환자군에서와 같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하여 주요심뇌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15% 높았고, 과거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와 유사한 발생 위험이 관찰되었다. 다만,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시술 후 금연을 해도 주요심뇌혈관사건의 발생 위험 감소가 두드러지게 관찰되지 않았다.
분석대상이 되는 환자 숫자가 부족하여 통계적 의미가 없었거나, 심근경색이 과거 흡연으로 누적된 심장 근육 손상과 상승작용을 일으켜 더 큰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한 결과라는 것이 연구팀의 추정이다.
한정규 교수는 “최신의 관상동맥 치료를 받는 환자에서도 흡연이 치료 성적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대규모 인구기반연구로 증명한 것”이라며 “그러나 흡연경력이 20갑년에 미치치 않은 경우 시술 후 금연을 하면 비흡연자와 유사한 정도의 치료 성적이 관찰된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흡연자라고 할지라도 비흡연자만큼의 양호한 치료 성적을 거둘 20갑년 정도의 기회의 창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금연을 서둘러 시행할 수 있도록 의사와 환자 모두 관심과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한편으로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오히려 흡연을 하는 것이 비흡연자보다 치료 성적이 좋다는 ‘흡연자의 역설’을 몇 몇 과거 연구들이 보고하였지만, 이번 대규모 인구기반연구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나아가 심근경색이 이미 발생한 환자에서 시술 후 금연의 긍정적인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은, 오히려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전에 서둘러 금연을 시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우리아이들병원
병원내 환아 도서관 마음심터 개관 "정서적 안정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 병원장 백정현)은 지난 20일 현대해상화재보험(주)이 후원하고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아르콘이 참여한 사회공헌사업으로 병원 내 환자 등 내원객 모두를 위한 도서관 마음심(心)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아이들병원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터는 총면적 10평으로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개방하며 마음심터 이용자들은 비치된 1000종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휴게시설 등도 갖춰져 있어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성관 이사장은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마음심(心터)가 개관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현대해상과 아르콘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환아들에게 위안을 주는 장소를 넘어 아이들과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백정현 병원장도 "마음심(心)터가 아파서 병원을 찾는 아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마음 놓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앙보훈병원
보훈의료학회 10월 28일 마련-감염과 AI 전문가 총출동 '강연'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제30회 보훈의료학회’를 10월 28일 중앙보훈병원에서 개최한다.
보훈의료학회는 전국 6개 보훈병원이 참석해 보훈의료에 관련된 학문과 제도의 연구, 발표, 공유를 통해 의료수준의 향상과 국가유공자 및 국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199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보훈의료학회’는 학술 발표 및 교류의 성격을 보다 공고히 하여 보훈의료의 학술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및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유명 연사들의 강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 순서로 ‘디지털 헬스케어&스마트 병원에 대한 보훈병원의 미래’를 주제로, 중앙보훈병원 디지털전환 자문위원인 이영성 충북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발표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병원정책실장, 최하연 중앙보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LG AI 연구원 랩장인 이문태 일리노이대 교수는 ‘생성형 AI의 파격’을 주제로, 박창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교수는 ‘환자 전원: 문제점들과 주의사항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보훈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보훈의료정책 토론회도 준비돼 있어, 보훈병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은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기금교수가 ‘감염병 관리 측면에서 공공보건의료에서 보훈병원의 역할’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5개 분과별(진료, 간호, 약제, 보건, 관리) 논문발표, 총 13편의 포스터 전시 및 발표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이 마련돼 있다.
제30회 보훈의료학회 유튜브 채널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유근영 병원장은 "제30회 보훈의료학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발맞춰, 의료·AI·감염병 등 각 분야의 유명 연사의 강연과 토론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학회에서 발표된 학술 성과와 의견을 보훈의료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 스마트병원으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해병대 제2사단 길병원에 헌혈증 기부 "자발적 헌혈 동참 감사"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이 3년 째 매년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 후 헌혈증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해오고 있어 명절을 앞두고 귀감이 되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대대장 이재현 중령과 노명우 주임원사 등은 26일 오전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김우경 병원장에게 헌혈증 100매를 전달했다.
헌혈증은 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에 동참 후 기부한 것을 모은 것이다.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들의 헌혈증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병들은 2021년 12월과 2022년 6월에도 각각 헌혈증 100매씩, 지금까지 총 300매의 헌혈증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하며 사랑을 실천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장병들에게 기부 받은 소중한 헌혈증을 혈액질환 등 수혈 치료가 필요한 환자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사회사업팀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을 대표해 해병대 제2사단 정보통신대대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장병들이, 환자를 살리는 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줘 감사드리고, 귀한 뜻을 이어받아 의료진들도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