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섬유증 치료 관련 경쟁약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조 자카비가 든든한 지원군을 확보할 전망이다.
독일소재 모르포시스(MorphoSys) 지난 20일 첫 BET억제제 계열의 약물인 펠라브레십(Pelabresib)이 노바티스와 인사이트의 자카비와 병용시, 단독 또는 위약대비 골수섬유증 1차치료환경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임상결과는 한국 등 23개국 43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MANIFEST-2 3상(NCT04603495)으로 24주차에 비장의 용적이 3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이 병용군의 경우 66%로 단독군 35% 대비 유의한 효과차이를 제시했다.
골수섬유증 증상점수에서도 병용군은 -15.99으로 자카비 단독군 -14.05점 대비 이점을 보였다. 중증도 위험군에서 이 차이는 더 컸다.
특히 JAK억제제 투약시 발생하는 빈혈증상 관련 병용시 헤모글로빈 수치가 기준선보다 1.5g/dL 증가한 환자비율이 증가하는 등 기존 자카비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브로모도메인 및 엑스트라 터미널(BET) 억제제로 첫 3상 성공소식을 전한 펠라브레십은 21년 모르포시스가 콘스텔레이션(Constellation)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품목.
모르포시스는 인사이트와 미민성 거대 B세포림프종 치료제몬주비(Monjuvi 타파시타맙)의 상업화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개발 중인CD19 항체 타파시타맙(Tafasitamab) 관현 협력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중이다.
자카비는 2011년 FDA승인 첫 골수 섬유증치료를 위한 JAK억제제로 노바티스와 인사이트의 협업 품목이다. 국내 판매는 노바티스가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