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26일]
상태바
[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병원계 단신-1월 26일]
  • 이창진 기자
  • 승인 2024.01.26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천대 길병원

간호사 교대제 우수사례 '대상' 수상-업무개선과 질 향상 성과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최근 보건복지부,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가 코리아나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한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우수사례 공유 워크샵’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워크샵은 전국 75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에 대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75개 의료기관 중 본상에 오른 11개 의료기관의 사례가 발표, 공유됐다. 

가천대 길병원 행정간호팀 김숙영 파트장은 병원을 대표해 ▲시범병동 간호사의 사업 전후 사직률 감소 및 경력간호사 비율 증가 ▲근무형태만족도 및 일과 삶의 균형 등 긍정적 효과성 ▲업무개선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신규간호사 교육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의 사례는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가천대 길병원 이금숙 간호본부장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근무환경 개선 및 신규간호사 교육체계가 구축됨으로써 간호사들의 근무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 병원특성에 맞게 잘 운영하여 간호사들이 행복하게 간호 할 수 있는 임상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불규칙한 교대근무의 여건을 개선해 업무만족도와 간호의 질을 향상 시킬 목적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노규철 병원장, 힘줄 퇴행성 변화 원인과 치료방안 논문 발표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병원장)팀은 힘줄 퇴행성 변화의 원인과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집대성한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Antioxidants(피인용지수(Impact Factor=7.0)’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힘줄 퇴행에서 저산소증 유발 요인과 산화스트레스: 분자생물학적 관점(Hypoxia-Inducible Factor and Oxidative Stress in Tendon Degeneration: A Molecular Perspective)’이라는 제목으로 이번달 게재됐다.

종설 논문은 해당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최신 연구들을 정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논문을 뜻한다. 노 병원장은 1982년부터 2023년까지 40여년간 힘줄의 퇴행성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저산소증과 산화스트레스에 대해 분석한 165편의 연구들을 분석했다.

힘줄은 근육과 뼈를 잇는 섬유조직으로 근육 수축 시 뼈가 함께 움직이게 한다. 이러한 힘줄이 장기간의 손상, 자극, 염증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퇴행성 변화를 건병증이라고 한다. 힘줄은 큰 하중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섬유 다발로 구성돼 있지만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손상이 누적되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근육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한 것과 달리, 힘줄에는 혈관이 거의 없어서 회복력이 떨어진다. 이로 인해 부상 후 적절한 치유가 이뤄지지 않으면 건병증이 생기고 심하면 파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힘줄 퇴행성 변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저산소증과 산화스트레스가 힘줄에 영향을 끼치는 기전에 대한 다양한 선행 연구를 소개했다. 

힘줄이 손상되면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이 과발현되고, 힘줄의 만성 저산소증 활성산소 농도를 높이며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했다. 또 산화스트레스는 세포의 손상과 염증 반응을 일으켜 건병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팀은 건병증의 치료를 위해 저산소증을 조절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줄여 힘줄의 항상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노규철 병원장은 “고령화로 인해 각종 퇴행성질환에 대한 예방․치료․재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를 통해 건병증 치료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표적과 잠재적인 치료전략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힘줄의 퇴행성 변화에 대한 연구성과들이 축적되며 혁신적인 치료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우수한 바이오마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

전문약사 자격시험 22명 전원 합격-복약상담 등 전문성 인정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약제실 소속 약사 22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노인약료(19명) ▲정맥영양약료(2명) ▲종양약료(1명) 분야에 응시했으며, 복합·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의 국가유공자 환자에게 전문적인 약료 제공 서비스와 복약 상담 제공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국가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시행된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치료 성과 및 환자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통달하고 약물요법에 관해 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임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시험이다.

특히 약물요법과 의약품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는 물론, 특정 질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심층적 약물요법과 약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는다.

노상익 중앙보훈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자격시험은 중앙보훈병원 소속 약사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최근  약물 사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약물요법과 복약상담으로 국가유공자 및 국민의 건강 증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총 9개 과목을 시행해 총 481명의 약사가 합격했다.

■분당서울대병원

2월 18일 제19회 내과 온라인 연수강좌-연수평점 6점 부여

분당서울대병원이 2월 18일(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19회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보다 많은 의료진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6점이 주어진다.

온라인 연수강좌는 다양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강의실(ROOM1)과 2강의실(ROOM2)로 나뉜다. 1강의실은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노인병내과로 구성됐고 2강의실은 혈액종양내과, 알레르기내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로 구성돼있다.

강좌는 내과과장 순환기내과 채인호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이어서 1강의실에서는 ▲일차 의료기관에서의 심방세동 선별검사 ▲심부전 치료 ▲관상동맥검사 ▲위암의 내시경 진단 ▲내시경 활용한 대장질환 진단 ▲췌장낭종 ▲B형간염의 치료 및 섬유화 ▲단백뇨 관리 ▲신장 치료 관련 신약 ▲성인 예방접종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치매위험인자 관리가 진행된다.

동시간대 진행되는 2강의실에서는 ▲암환자 1차 진료 ▲알레르기검사 ▲강직성 척추염 ▲흉부CT이상 소견 ▲잠복결핵 ▲당뇨병성 이상지질혈증 ▲깁상선 결절 ▲당뇨병 진료지침 및 인크레틴 치료가 진행된다.

이외 1강의실에서는 기후 위기 및 자연친화병원, 2강의실에서는 일차 진료를 위한 심전도 인공지능 등 특강도 준비돼 있어 강좌를 수강하는 의료진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강좌는 2월 13일(화) 자정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강좌 홈페이지(http://www.snubhimconference.com)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문의: 031-787-7059)  

■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수술 환자 통증 사정도구 연구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간호연구팀(마취통증의학과 김경숙(연구 책임자), 박묘윤, 최선아, 김정희, 김광희, 송은진 간호사)과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송영신 교수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Pain Management Nursing'에 온라인 출간됐다. 
  

이번 게재된 논문은 '수술 후 회복환자의 급성통증 사정 도구 개발'(Development of an acute pain-assessment tool for patients in post-anesthesia care units)을 주제로 다뤘다. 

이는 2022년도 의생명연구원 간호연구 역량강화 사업을 통한 연구비 지원으로 간호부와 충남대학교 간호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임상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됐으며 그 결과 국제저명학술지 게재와 더불어 회복실(PACU) 환자를 위한 급성통증 사정 도구를 개발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급성통증 사정 도구 APA5(Acute Pain Assessment 5)는 행동(얼굴 및 언어 표정, 신체 움직임) 및 생리적(심박수 및 혈압의 변화)반응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자가 보고에 어려움이 있는 회복실(PACU) 환자의 통증을 측정하는 쉽고 간단한 도구로 앞으로 임상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저자들은 “우수한 신뢰도와 타당도를 가진 급성통증 사정 도구 개발로 인해 임상실무에서 수술 후 환자들의 급성통증을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되어 향후 급성통증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