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이 브라질 의료기기전시회에 참여했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사장 이영규, 이하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31회 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전시회(Hospitalar 2024)’에서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전시회(Hospitalar)는 남미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São Paulo Expo)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약 100,000sqm의 면적, 8개의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부스를 구성하였고, 30개 국가에서 1,2000개 기업이 참가하였고, 약 100,000명 이상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올해 전시회 내 한국관은 유일하게 조합만이 구성하여 18개 기업이 참가하였고, 개별 참가 기업(7개사)을 포함하여 총 25개 한국 기업이 전시회를 참가하여, 한국산 의료기기의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관 참가사로는 우영메디칼(의약품주입기), 거산무역상사(고형이식 의료용 실리콘), 로우템(멸균기), 케이원메드글로벌(체외충격파), 포스콤(엑스레이)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한국산 의료기기 홍보에 힘썼다.
전시장 내 Plaza Hospitalar, 세미나실 등 여러 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 및 학술 토론 등이 진행됐다.
의료기기 AI 접목에 따른 효과 및 잠재력의 관한 토론을 진행하였고, 의료뿐 아니라 공과대학, 통신 등 다른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의료산업 협업을 통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 등 여러 세미나가 전시기간 중 진행됐다.
또, 직업교육기관이 별도 공간을 마련하여 면역시스템, 체외진단 샘플채취 및 관리방법 등 의료 학술 세미나도 운영됐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기업 담당자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이 참가하였는데 전시기간 중 대형기업 담당자가 부스를 방문했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관객 미팅뿐 아니라 기업 간 협력 등 다방면 기회를 엿볼 수 있는 글로벌 전시회였다"고 응답했다.
올해 전시회에 브라질을 비롯하여 주변 남미 국가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페루,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등 여러 중남미국가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했다.
한편, 이번 제31회 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전시회는 역대 최다 참가기업수를 기록하며, 브라질의 최대 의료기기전시회의 입지를 굳혔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최석호 부장은 "Hospitalar 전시회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경우 ANVISA(브라질 의료기기인증)가 필수 조건인데, ANVISA 미보유 기업 대상으로 조합이 임시 ANVISA 온라인 신청 절차를 안내해 한국관 모든 전시 제품 사전 준비로 문제없이 전시를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한국관 홍보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리스트를 추후 공유할 예정이며,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한 전시회 정부지원 자금 확대 마련, 현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바이어매칭 진행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32회 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전시회(Hospitalar 2025)는 2025년 5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