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경기 협력병원 실무자 간담회 개최 "진료협력센터 기능 강화"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6일 오후 인천 송도더센트럴파크호텔 루비룸에서 2025년도 협력병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기훈 가천대 길병원 진료협력센터장 등 임직원들과 인천, 경기 협력병원의 진료의뢰, 회송 담당 실무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의뢰와 회송을 담당하는 실무자들과의 소통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협력병원장 초청 간담회를 시행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중증 및 응급, 희귀질환 중심의 지역완결형 의료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동네병원(2차) 진료 단계에서 중증 의심 등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인천 지역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병원 간 협력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간담회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가동하고 있는 암, 심뇌혈관, 응급, 외상, 고위험산모, 신생아 등 중증, 응급 진료 전문인력 및 수술, 집중치료실, 장비 등 시설, 진료협력 시스템을 소개하고, 실무 현장에서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이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 중증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가장 최상의 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 방안을 협력병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진료협력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최규태 교수팀, AI 기반 소변 판독 시스템 개발-국제학술지 게재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진단검사의학과 최규태 교수의 주도로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진 교수, 신장내과 전재완 교수·김해리 교수, 가정의학과 서유리 교수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월 20일(월) 밝혔다.
이번 연구는 「Artificial Intelligence in Diagnostics: Enhancing Urine Test Accuracy Using a Mobile Phone–Based Reading System」 제목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IF 4.0)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AI 전문기업인 로보사피엔스((구)에프앤디파트너스)와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2021년 원내 공모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최첨단 AI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할 점은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수준의 소변검사 판독이 가능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육안 판독과 비교해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검사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증가시켰으며 스마트폰 기반으로 휴대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해 원격 의료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AI 기반 소변검사 판독 시스템은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장질환이 의심되거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환자들이 가정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진단검사 분야에서의 AI 기술 도입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2월 9일 내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마련-연수평점 6점 부여
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2월 9일(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20회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보다 많은 의료진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6점이 부여된다.
온라인 연수강좌는 보다 폭넓은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강의실(ROOM 1)과 2강의실(ROOM 2)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강의실에서는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노인병내과 분야의 강의가 진행되며, 2강의실에서는 혈액종양내과, 알레르기내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좌는 내과 과장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1강의실에서는 ▲말초동맥질환(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 ▲심장삽입전기장치 삽입 환자 진료(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심초음파 이상소견 처리(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상부위장관 양성 질환의 내시경 소견(소화기내과 최진주 교수) ▲염증성 장 질환의 감별 및 치료(소화기내과 전유경 교수) ▲C형 간염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소화기내과 박민경 교수) 등 실무 중심 강좌가 이어진다.
오후 세션에서는 ▲만성 췌장염 관리(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임신과 신장(신장내과 박석우 교수) ▲신장내과 신약의 실제 적용 사례(신장내과 권은정 교수) ▲해외여행 전 예방 조치(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발열 환자의 일차 진료(종합내과 최윤상 교수) ▲노쇠와 근감소증(노인병내과 최정연 교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동시간대 2강의실에서는 ▲혈액학적 이상 감별(혈액종양내과 이지윤 교수) ▲두드러기의 감별과 치료(알레르기내과 김세훈 교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법과 약제 유발 골다공증 예방(류마티스내과 하유정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증례로 보는 호흡기질환(호흡기내과 권병수 교수) ▲COPD 진단 및 치료 최신 지견(호흡기내과 이예진 교수) ▲치매 감별 진단 및 치료(신경과 박영호 교수) 등 실질적인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오후에는 ▲당뇨병 환자에서의 주사 치료 전략(내분비대사내과 오태정 교수) ▲비타민 D 최신 검사 및 치료(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새로운 비만치료제의 장단점(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등 내분비대사 분야의 강의가 이어진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강좌는 개원의 및 전문의에게 최신 지견과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등록은 2월 3일(월) 자정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강좌 홈페이지(http://www.snubhimconference.com)에서 할 수 있다.(문의: 02-2267-2296)
■국립중앙의료원
울산지역 응급의료 실무협의체 회의 개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울산응급의료지원센터(센터장 홍은석)가 지난 1월 15일(수), 울산 전통시장지원센터 4층 교육실에서 「2025년 울산광역시 응급의료 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울산광역시 응급의료 실무협의체는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정책 제언의 통로를 마련하여 응급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소방본부, 울산응급의료지원센터(울산응급의료지원단)와 응급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울산시티병원 등 울산 소재 기관 8곳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책(응급의료기관 사전 현장점검, 응급진료상황실 운영, 응급의료기관 전담책임관 일일점검 등)에 대한 논의 ▲울산광역시 응급실 진료현황(2023년 대비 2024년 응급실 전체 내원환자 및 중증응급환자 비교 분석) 공유 ▲기관별 응급실 운영 현황과 응급비상진료대책 협의 ▲‘울산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의 수정·보완 내용 검토 및 개정 사항 논의가 진행되었다.
국립중앙의료원 홍은석 울산응급의료지원단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응급환자 이송 및 수용 방안을 바탕으로,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히 운영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22년도 암등록통계 발표 "지역 암 예방 실천 노력"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이상일, 위장관외과 교수)는 최근 2022년 대전지역암등록통계(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등)를 발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0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세종지역에서 유일한 지역암센터로 지정받아 암발생 및 생존 통계를 생산하는 암등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한 2023년 전국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지역특화 사업인 ‘어울림 암검진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정보 취약계층이 조기암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썼으며 지역사회 내 암관리 전문 인력 대상 교육을 통해 암검진기관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검진기관 질 향상 실무자 과정’을 열었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 수행과 지역 연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대전지역 암관리사업·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어 유관기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소장은 “지역암센터로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암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료 정보 제공을 해왔고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암환자 생존율이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암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과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온종합병원
지역거점병원 암수술 전년대비 54% 증가-유방과 폐, 결직장암 순
암수술 중점 병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부산 온종합병원의 지난해 암 수술 건수가 전년에 비해 50%가령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갈등의 장기화에 따른 대학병원 진료가 차질을 빚으면서 지역 거점종합병원으로 암환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대한외과학회 회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암 환자수술 건수가 324건으로 나타나, 이는 전년도인 2023년 210건에서 54.28%나 급증한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온종합병원의 전체 암 수술 건수를 암 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간·담도·췌장암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결장·직장암 수술이 62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술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유방암으로, 2023년 9건에 그쳤으나 지난 2024년엔 50건으로 무려 455.56%나 늘었다. 결장·직장암과 방광암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결장·직장암은 121.43%, 방광암이 100% 각각 늘었다.
결장·직장암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난 데엔 지난해 영입한 부산대병원 교수출신 백승현 과장의 영향이 컸다. 백승현 과장은 지난 2월 중순부터 대학병원들의 파행진료가 장기화되면서 암 등 중증환자들이 지역 중견종합병원으로 몰려들자, 두세 진료과 전문의들이 동시에 참여하는 콤바인 수술로 적극 대응했다. 콤바인수술은 여러 집도의사들이 같은 장소에서 한꺼번에 수술함으로써 환자부담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치료효과도 극대화돼 향후 전문의 중심 진료시스템으로 평가받고도 있다.
지난해 9월 중순 부산 부산진구에 사는 A할머니는 온종합병원에서 CT와 PET CT검사를 받고, 외과 백승현 과장으로부터 진행성 대장암 진단과 함께 10㎝ 크기의 종양이 오른쪽 난소에까지 침범했음을 확인했다.
백승현 과장은 같은 병원 산부인과 김지연 과장과 의논 끝에 콤바인 수술을 결정하고, 김지연 과장이 난관난소 절제술을 하자마자 외과 백승현 과장이 하부 전방 절제술과 우측 반결장절제술을 잇따라 시행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온종합병원은, 비교적 수술 예후가 나빠 대학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던 폐암 수술 건수도 2023년 12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183.33%나 증가했다. 이는 폐암수술센터 최필조 센터장이 동아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로 재직 시 ‘의사가 추천하는 흉부외과 명의’로 꼽힐 정도로 뛰어나다는 명성을 듣고 환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월말 폐암진단을 받은 같은 병원의 성형외과 과장이 서울에서 수술 받으라는 가족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최필조 센터장에게 폐 분절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지금 왕성하게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2020년 3월부터 온종합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최필조 센터장은 지금까지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 수술을 100여 건 시행해, 사망률과 합병증률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종합병원은 ‘지역완결 의료’를 목표로 부산지역 암환자들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018년 100억여 원을 들여 ‘꿈의 암 치료기’인 방사선 선형가속기 라이낙, PET-CT, 3D 복강경 시스템 등 최첨단 암 치료 장비를 구축하면서 암병원의 기틀을 다져왔다.
온종합병원 간담췌외과 김건국 교수(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의정갈등으로 인한 대학병원들의 파행진료가 장기화되면서 마음이 조급해진 암환자들이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오랫동안 암 진료에 투자해온 지역 거점병원으로 몰려들게 됐다”고 분석하고, “지역 중견종합병원 수술 의사들도 모두 오랫동안 철저하게 트레이닝을 받은 전문의들이어서 서로 협진이나 콤바인을 통해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의정갈등 속에 보여준 지역 거점종합병원들의 협진 진료시스템은 향후 우리나라의 새로운 진료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종합병원은 지난 2일 가진 새해 시무식에서 2025년을 ‘도약의 해’로 정하고, 오는 3월까지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를 도입해 암 수술 등 외과 진료의 질을 한층 더 높여가기로 했다.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3개의 수술기구와 3차원 카메라가 나와 2.5㎝의 단일 절개공을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첨단 로봇수술 기종으로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