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외개발 임상시험이 활발하다.
24일 식약처의 임상승인 현황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재발성 다발 경화증이 있는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SAR442168'과 테리플루노마이드(오바지오®)를 비교하는 3상 임상을 진행한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유효성 및 안전성 임상시험이며,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된다.
앞서 사노피는 지난 23일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재발성 및 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SAR442257'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었다. 공개, 최초 인체 대상, 단일 제제, 용량 증량 시험이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한국로슈는 'Tiragolumab(RO7092284)'에 대해 3상 시험을 진행한다.
절제불가능한 국소진행성 식도 편평세포 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티라고루맙(항-TIGIT 항체)을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은 아테졸리주맙의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임상시험이다. 시행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전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다.
한국얀센도 임상시험에 뛰어들었다.
'레이저티닙정'(JNJ-73841937)에 대한 1b상을 추진한다.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이 있는 임상시험 대상자에서 3세대 EGFR-TKI인 JNJ-73841937(레이저티닙) 단독요법 또는 사람 이중 특이성 EGFR 및 cMet 항체인 JNJ-61186372와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약동학을 평가하기 위한 라벨 공개 임상이다. 실시기관에는 연세대브란스병원과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이 포함됐다.
한국애브비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GDC-0199정'(베네토클락스)에 대한 3상시험을 진행한다.
새로 진단된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Higher-Risk Myelodysplastic Syndrome, 고위험 MDS) 환자를 대상으로 'Azacitidine'과의 병합요법으로 투여하는 Venetoclax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임상이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