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이상반응보고사례 공유...인과성 평가 '확실함'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아스페르길루스증 환자가 치료를 위해 복용한 보리코나졸에 의한 약물 부작용이 발현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소식지를 통해 이같은 약물이상반응 보고사례를 공유했다.
58세 여성 환자는 지난 6월19일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화농성 ·괴사성 ·육아종성 병변아스페르길루스증을 치료하기 위해 보리코나졸을 4일째 투여, 먼지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환시와 섬망 증상이 발생했다.
이에 약물을 중단하고 정형 항정신병제 '할로페리돌(haloperidol)' 투여 후 회복됐다. 4일 뒤 용량을 감량해 보리코나졸을 재투여했으나 환시가 다시 발행해 약물을 중단하고 역시 할로페리돌을 투여, 이후 증상이 완화한 사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문제가 된 제제의 경우 국내 허가사항에 흔하게 환각, 혼돈상태가 발현된 사실이 적시됐고 해당 임상증상이 의약품 투여 시점과 비교적 일치하며 원래 있던 질환 및 병용투여 약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과성에서 '확실함(Certain)'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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