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병원약사회 사전연구기반...매년 3억원씩 9억원 투입
향후 3년간 의료현장에서 환자에게 처방조제할 경우 한자 개인별 부작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는 병원약사회가 지난해 진행한 '의약품 부작용 관리를 위한 환자중심의 능동적 기반 마련 추진'에 대한 대대적인 후속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다.
식약처는 내년부터 3년간 환자의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의약사에게 제공해 처방 또는 조제시 재투약으로 인한 부작용 재발 방지를 목표로 출연연구를 진행한다. 총 사업비는 매년 3억원, 총 9억원이 투입된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발생 환자의 경우 유사 의약품 재복용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어 재발 방지의 필요성이 높고 대다수 약물 알레르기 환자는 유사계열 약물에 기 노출된 경험이 있기에 이번 연구를 통해 재투약으로의 부작용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먼저 내년에는 선행연구(병원약사회 연구)에서 개발된 약물안전카드와 EMR 연계 공통 모델 확대 적용이 추진된다. 개인별 부작용 정보 관리 및 제공을 위한 표준지침안을 마련하고 개인별 부작용 정보 제공 관련 법령 등 정비 개정안을 마련하게 된다.
2023년에는 전년과 동일한 내용과 함께 의료기관-안전관리원 부작용 관리 데이터베이스 연계 모델 개발 및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된다. 여기에 환자중심의 부작용 관리체계의 필요성 등 제도 홍보에도 신경을 쓴다.
2024년에는 부작용관리 DB연계 모델에 대한 본격 운영과 기타 의료기관으로의 확산을 추진하게 된다. 개인별 부작용 정보 제공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관련 법령 등 제도 개정 및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한다. 환자 참여형 인식 개선과 제도를 홍보하는 것도 동시에 진행한다.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관리에 있어 기존 제품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에서 '환자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선진화된 환자 맞춤형 약물 안전관리 확보할 것"이라면서 "의약품 부작용의 재발 방지를 위해 국민 능동적 참여 유도를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안전관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사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