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초고가약 보장성 공약 조명..."몇 개월 단축으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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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초고가약 보장성 공약 조명..."몇 개월 단축으론 부족"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3.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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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3당 후보 대안 비교...안기종 대표 "만족스럽지 않다"

공중파가 초고가약 보장성 강화 관련 대선후보 공약을 조명했다. 환자단체는 인터뷰에서 몇 개월 기간을 앞당기는 걸로는 부족하다며 (현 제도로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SBS는 7일 공약체크 시리즈로 "'집 팔아 약값' 현실...고가약 보장 공약들은?"을 간판뉴스 꼭지로 내보냈다. SBS는 이 보도에서 "중증 희소병 환자들의 값비싼 약값 부담을 어떻게 덜어주려 하는지 살펴보겠다"면서, 고 차은찬 군 어머니 이보연 씨,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등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보연씨는 해당 보도 인터뷰에서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약이 있는데 이제 약은 써야 되니까 저희는 급하게 집을 급매로 팔아서 비용을 마련을 했다"고 언급했다.

안진석 교수는 "어려운 사람들을 마주 대한다는 게 상당히 괴로운 입장"이라고 했다.

안기종 대표는 "중증 질환 환자 입장에서 신속한 요구에 대해서는 (현 제도는) 만족스럽지 않다. 몇 개월 앞당기는 거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등재에 대한 얘기는 후보가 직접 도입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공약집에는 나와 있지 않다"고 했다.

실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환자단체연합회와 간담회에서 단체가 제안해 온 '생명직결 신약 신속등재제도'에 찬성한다고 했지만 공약집에는 '모든 치료비 본인부담금 100만원 상한제'만 담겨 있다.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대선후보토론에서는 캠프 관계자가 나와 '선 위험분담제 확대, 후 신속등재제도 도입'을 이야기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신속 등재제도 대신 '환자지원기금' 조성과 초고가약 등 사전심의 확대를 공약집에 반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심사평가원 평가기간 동안 건보공단 약가협상을 병행해 등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공약집을 통해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 이보연 씨는 SBS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죽어가는데 목소리가 작기 때문에,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거 같다"고 토로했다.

다음은 SBS 보도내용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958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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