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모두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국내 제약 5곳의 실적은 희비가 갈렸지만 대체로 호실적을 나타냈다.
먼저 국내 최대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86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7781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순이익도 1079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536억원 대비 102% 증가하면서 축폭을 쏟아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동기 408억원 대비 -61%를 보이며 주춤했다.
대웅제약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56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5147억원 대비1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03억원을 찍으면서 전년동기 489억원 대비 29% 증대했다. 순이익도 383억원으로 전년동기 -89억원의 적자의 늪에서 단숨에 탈출했다.
한독은 매출은 키웠으나 이익은 줄어들었다. 254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2386억원 대비 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동기 136억원 대비 -13%, 순이익도 43억원으로 전년동기 57억원 대비 -26%를 나타내면서 하향세를 그렸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폭풍 성장을 해왔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잠시 쉬어가는 행보를 보였다. 2254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2573억원 대비 -12%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동기 1199억원 대비 -29%였지만 여전히 영업은 잘한 것으로 비춰졌다. 순이익도 739억원에 달해 전년동기 947억원 대비 -22%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높은 이익을 챙겼다.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제이브이엠은 6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509억원 대비 35% 증가하면서 폭풍성장을 그렸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찍어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무려 108% 증가했다. 순이익도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41억원 대비 101% 성장하며 고공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