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이 원료수급 이슈나 채산성 등의 이유로 품절을 넘어 공급 및 생산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을 비롯해 구주제약, 위더스제약, 한화제약, 이든파마, 한올, 비씨월드 등 국내제약사들이 품절사태를 포함됐다.
경동제약의 경우 '올로디핀HCT'과 '뉴리포에이취알정'은 오는 12월 중에 품절에 해제되며 후자는 위탁사의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다.
또 '투윈에취시럽 스틱'은 내년 1월중에 공급될 전망이며 이 또한 위탁사의 일정지연에 따른 품절이다. '솔페신정'은 내년 1분기쯤에 품절이 풀릴 예정이다.
구주제약도 품절 대열에 올랐다. '텔린캡슐'과 '애니시드캡슐', '구주오플록사신정'은 내달 중순쯤 공급이 재개될 전망이다.
위더스제약도 품절품목이 대거 포함됐다. 위탁생산지연으로 품절이 생긴 '타스틴정'과 '아모시틴정' 2품목, '듀로텔정', '에스라졸듀오정'이 포함됐다.
여기에 원료입고 지연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는 품목은 '트윈플러스정' 2품목이다.
한화제약은 '네오날린패취1mg'의 경우 내년 2월 품절해소를, '아목살린네오시럽'은 주원료 수급 이슈로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아목살린듀오시럽'은 내달 중순에 재공급이, 크로마이신건조시럽은 12월초에 정상공급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든파마는 '쎄넥스캡슐100mg'과 '쎄렉스타캡슐100mg'에 대한 품절이 예고됐다. 주성분 제조원의 원료규격 변경에 따른 원료생산 및 공급지연에 의한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도 영양수액제인 '토비다솔플러스주250ml'가 품절됐다. 공급일정은 미정이다. 비씨월드제약의 '튜비스정'도 원료 수급이슈로 품절됐다. 12월중순에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일선 제약사들은 자사 공급품목에 대한 중단을 이어가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메네스정6mg'에 대한 생산 중단을 알렸다. 채산성 문제로 공급을 포기한 것이다.
여기에 원료수급 불안으로인한 생산 중단도 함께 이뤄진다. '타크로연고0.1% 10g'을 비롯해 '리카르로크림', '에이씨큐어엠엘이겔', '동구레보플록사신수화물정', '오메조탄플러스정12.5mg/29mg', '글리파엠정' 2품목이 이에 해당된다. '시프록신정250mg'은 위탁 생산처 확보가 되지 않아 생산이 중단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한올토미포란주'와 '파인블루주', '포슬로정', '에셀민주', '한올메로페넘주'에 대해 생산을 중단한다.
안국약품도 생산중단 품목이 있다. '로자스타정'과 '보송크림'이 그 대상이며 유영제약은 '에리자스나잘스프레이'를 공급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