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와 HK이노엔, 유비케어가 지난 상반기에 폭풍성장을 기록했다.
이들 업체들이 1~2일 양일간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3개사의 매출성장은 전년동기 대비 20% 안팎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유비케어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녹십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남반구향 독감백신, 혈액제제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840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동기 6698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4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161억원 대비 241%,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동기 250억원 대비 16% 성장하면서 고공행진을 만들어냈다.
HK이노엔도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43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3718억원 대비 16%의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그에 따른 이익도 호황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19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 160억원 대비 37%, 당기순이익은 209억원으로 전년동기 74억원 대비 무려 181% 증가했다.
반면 유비케어는 주력 사업인 EMR(전자의무기록) 부문의 안정적 매출과 EMR 부가 서비스의 확대, 유통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성장을 만들어냈다.
6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538억원 대비 16% 성장하며 상향곡선을 그렸다.
다만 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결과를 냈다. 이는 대리점 수수료 비용 증가와 신제품 및 신규사업 확보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에서 비롯됐다.
이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 68억원 대비 -34%, 순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동기 87억원 대비 -78%를 찍으며 하향곡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