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약사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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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약사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논의"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9.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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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순헌 건강정책과장 "투약관리 용어 사용 않기로"

정부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 약사 직능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은 내년 상반기 추가 시범사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곽 과장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에 포함된 서비스 중 약사의 복약지도와 오인될 소지가 있는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약사회는 복지부가 제시한 건강관리서비스 인증등급 및 구분 내용 중 투약관리와 의약품의 성분·효능·부작용의 안내 서비스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질문에 대해 "이 문제로 약사회의 항의를 받았다. 용어에 오해 소지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약사의 고유 직능 권한에 대해서가 아닌 '식사 후 약은 드셨나' 와 같은 단순 질문과 관리를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약사회와 미팅을 갖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2~3번 더 만나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약사회 의견을 수렴해 약사 직역이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 중이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약사회와 고민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했다.

곽 과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1~6월 본사업 모형을 적용해 추가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7월부터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본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질 높은 환자관리를 위해 유관단체 의견수렴을 거쳐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 20일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를 위한 의견수렴 간담회'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참석자는 곽 과장과 임강섭 간호정책과장, 박근태 내과의사회 회장과 조현호 부회장, 김정옥 간호협회 보험정책위원장, 김진숙 한국케어코디네이터회장과 김현정 총무, 신동수 한림대 간호학과 교수, 박지영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장과 정영신 만성질환사업부장, 김태연 건강증진개발원 만성질환관리팀장 등이다.

복지부는 간담회를 통해 유관단체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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