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②주력품목과 실적
케이캡 중심 속 로바젯 뒷받침...전문약 비중 90% 달해
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약 견인...'컨디션' 성장세
적응증 추가-해외시장 개척 등 케이캡 장착 '미래동력'
HK이노엔을 먹여살리고 있는 주력품목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근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의 국내외 매출성장으로 전체 품목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시간은 '제약살이=이 회사가 살아가는 법'에서는 지난번 품목현황에 이어 HK이노엔의 주요품목과 그 실적에 대해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HK이노엔은 크게 전문의약품과 HB&B로 사업부문을 나뉜다.
회사측에서 공시한 지난 상반기 기준 전문의약품은 3897억원으로 전체의 90.2%의 매출비중을 나타냈으며 HB&B는 423억원으로 9.8%의 비중을 그리고 있다.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전문의약품의 경우 '케이캡'이 상반기 4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11.6%를 차지하면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초수액의 경우 혈액 및 체액대용제가 235억원으로 5.4%의 비중, 영양수액인 혈중 영양분 공급제가 170억원으로 3.9%, 고지혈증치료제인 '로바젯'이 113억원으로 전체의 2.3%의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이밖에 품목이 2765억원을 기록하며 64%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HB&B부문의 경우 숙취해소제 '컨디션'이 상반기 25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출비중 6%를 보이며 HK이노엔의 단일브랜드 중 '케이캡'의 뒤를 이었다.
이어 건강음료 '헛개수'도 65억원을 올려 1.5%의 매출비중을, 기타가 101억원으로 2.3%의 매출비중을 찍었다.
그럼 여기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전문의약품 중 HK이노엔을 뒷받침하고 있는 주요품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유비스트 전망치를 통해 최근 현황을 보면 이렇다.
케이캡과 로바젯을 제외한 연간 100억원대 이상의 기타 품목을 보면 지난해 협심증치료제 '헤르벤'이 279억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했으며 만성 동맥폐색증치료제 '안플레이드'가 지난해 228억원, 올해 8월까지 148억원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면서 주요품목에 들어갔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엑스원'도 지난해 184억원, 올 8월까지 118억원의 처방조제액을, 고지혈증약 '비바코'는 지난해 171억원, 올해 8월까지 115억원을, 민성신부전 요독증상 개선제 '크레메진'이 지난해 167억원, 올해 8월까지 102억원, 신경병증성통증치료제 '카발린'이 지난해 155억원, 올해 112억원으로 100억원대 품목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지혈증치료제 '메바로친'이 지난해 116억원, 올해 8월까지 73억원을, 고혈압치료제 '마하칸'이 지나해 107억원, 올 8월까지 74억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한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위궤양치료제 '라베원'과 천식치료제 '루키오', 항생제 '바난' 등이 연간 80억원이상 처방조제액을 나타내면서 전체 처방매출을 견인하고 있었다.
이중 메바로친, 엑스원, 크리메진의 경우 최근 몇년사이 다소 하향곡선을, 카발린은 고공행진을, 헤로벤은 상승세를 타다 지난해 주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향후 케이캡의 적응증 추가와 해외 공략 등의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경우 기존 매출비중이 한층 확대될 것 외에 전반적인 성장기조를 만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