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을 찾은 백혈병환자가 대한약품공업에서 판매중인 해열진통소염제 '프로파인퓨전주'를 투여한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
서울성모병원 약제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원내 약물이상반응 사례'를 공유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65세 남환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항암화학요법 2주기 치료를 위해 지난 2월 입원해 고용량 '시타라빈주'를 투여 후 이후 라이답연질캡슐 복용을 시작했다.
이후 3월 절대호중구수르 최저치로 관리중이었으며 쇠약감을 호소한 후 호중구감소성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혈액배양 검사결과상 E.coli 배당돼 경험적 항생제로 맥스핌주를 투여했다. 체온이 내려가지 않아 해열작용을 위해 프로파인퓨전주 정맥으로 점적 투여한 후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됐으나 혈압이 저하돼 생리식염수를 두차례 걸쳐 투여, 혈압이 회복되지 않아 패혈증 쇼크 의심아래 노르핀주을 투여한후 회복돼 중지했다.
이후 프로파인퓨전주 재투여 없이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으로 발열 증상 조절했으며 항생제 투여 후 혈액배양 검사상 검사상 균이 확인되지 않고 절대호중구수치가 회복돼 퇴원했다.
약제부는 이와 관련 "저혈압과 프로파인퓨전주 사용간 시간적 인과관계가 성립하고 해당 증상은 허가사항 내 반영돼 있다"면서 "다만 호중구성감소성 발혈 및 패혈증 쇼크 의심되는 환자 기저상태에 의한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인과성을 '가능함(possible)'으로 평가했다.
한편 프로파인퓨전주의 경우 국내허가사항에 심장에 드물게 저혈압, 매우 드물게 쇼크가 보고됐다. 중환자실 환자에서 해열진통 목적으로 정맥주사 투여시 투여 30분내에 51.9% 환자에서 저혈압이 발생했으며 그 중 34.9%는 승압제 투여 등 중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