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⑤판관비 등 비용
지난해 판관비 등 비용 6187억원 사용...전년 5776억원 대비 7.1% 증가
원료-재료-상품매입, 급여, 복리후생 비용 증가...광고-판촉-학술비 감소
연구개발비, 882억원으로 전년대비 56억원 늘어...경상연구개발비 80억원
치료제에 주력하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많은 자금을 연구개발비에 쏟아붓고 있다. 이번 시간은 동아에스티가 벌어들인 자금을 어디에다 사용하는지 판관비 등 비용 사용처를 잠시 살펴보고자 한다.
동아에스티가 금융감독원에 공개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비용 현황을 보면 원료-재료-상품매입액을 비롯해 급여, 복리후생비, 연구개발비 등은 증가한 반면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 학술비 등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 비용은 지난해 6187억원을 사용해 전년 5776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전년대비 411억원이 더 비용으로 지출한 것이다. 매출원가와 판관비, 경상연구개발비가 포함된 내용이다.
먼저 성격별 분류로는 재고자산 변동이 45억원으로 전년 -3517만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원료-재료-상품매입액은 2440억원으로 전년 2318억원 대비 122억원이 늘어 5.3% 증가했다.
직원에 대한 급여와 퇴직급여, 복리후생비는 전반적으로 순증했다. 급여는 1312억원으로 전년 1193억원 대비 120억원이 늘었다. 퇴직급여도 144억원으로 전년 143억원 대비 9610만원이 추가되며 소폭 늘었다. 복리후생비는 191억원으로 전년 178억원 대비 13억원이 추가됐다.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도 조금씩 늘었다. 전자는 198억원으로 전년 192억우너 대비 6억원이, 후자는 10억원으로 전년 8억원 대비 2억원 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용역비는 205억원으로 전년 195억원 대비 10억원이 추가됐다. 수출비도 199억원으로 전년 183억원 대비 16억원이 늘었다.
지급수수료는 364억원으로 전년 289억원 대비 75억원이나 늘어 큰 폭의 비용상승세를 만들었다.
반면 씀씀이를 줄인 부분도 있었다.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 학술비, 여비교통비가 그 대상이었다. 광고선전비는 65억원으로 전년 72억원 대비 7억원 가량 줄었다. 판매촉진비는 63억원으로 전년 95억원 대비 무려 32억원이 감소했다. -33.6%였다. 학술비는 138억원으로 전년 148억원 대비 10억원이 줄었다.
여비교통비는 51억원으로 전년 55억원 대비 4억원이 줄여 허리띠를 졸라맸다.
한편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에서 세부 내용을 보면 지난해 통신비는 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며 수도광열비는 8억원으로 전년 6억원 대비 2억원이 늘었다. 다만 수선유지비는 5억으로 전년 6억원 대비 1억원이 빠졌다. 보험료는 5억원으로 전년 3억원 대비 2억원이 줄었다.
공보비는 10억원으로 전년 16억원 대비 약 6억원이 줄었으며 교육훈련비는 3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소모품비는 29억원으로 전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체 연구개발비의 상세내역을 보면 지난해 882억원을 투입해 전년 826억원 대비 56억원이 더 들어갔다. 경상연구개발비는 80억원, 연구개발비 801억원이었다.
금융비용은 177억원으로 전년 149억원 대비 28억원이 추가됐다. 이자비용이 81억원, 외환차손 22억원, 외화환산손실 54억원, 금융보증비용 3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135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동기 1535억원 대비 -12%, 영업이익도 67억원으로 전년동기 79억원 대비 -15.3%, 순익은 106억원으로 전년동기 19억원 대비 무려 462.6%를 기록하며 규모보다는 실속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