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사들이 지난 상반기동안 생명과 직결된 질환인 암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에 허가를 받은 항암제는 얼마나 될까.
식약처의 허가사항을 보면 국내외 제약 14곳이 지난 상반기 23품목의 항암제를 허가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동일성분 다른 함량으로 얻은 허가품목을 걷어내면 14개 제약사가 15품목을 허가받았다.
특히 전체 허가품목중 희귀의약품이 13품목에 달해 57%의 비중을 차지, 세계는 물론 국내 허가흐름을 알 수 있었다.
업체별로는 한독약품이 2개 성분서 총 4품목을 허가받아 가장 많았다. 이어 화이자제약이 1개 성분 3품목, 광동제약 1개성분 3품목으로 그뒤를 따랐다. 아스텔라스제약 2품목, 에이스파마 2품목으로 복수였다.
이밖에 보령과 얀센, 길리어드, 엠에스디, 한미약품, 아스트라제네카, 리퓨어헬스케어, 파마사이언스, 에이치오팜이 각 1품목씩 허가받았다.
효능효과별로는 유방암치료제가 4품목, 만성골수성 또는 급성전골수구성 등 백혈병 4품목,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요법제가 4품목으로 다수를 기록했다. 이외 전이성 담관암 3품목, 요로상피암 2품목과 비소세포폐암 등 두루 사용되는 항암제 1품목, 다발골수종 1품목, 신세포암 등, 거대 B세포 림프종, 전립선암, 간암에 쓰이는 항암제가 1품목씩 허가됐다.
월별로 보면 1월 화이자제약이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정' 3품목이 허가된 이후 2월 보령의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젬자액상주', 에이치오팜의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요법제 '티오스팔리주'이 뒤를 이었다.
3월에는 아스텔라스제약의 요로상피암치료제 '파드셉주'에 이어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치료제 '키빅티주', 광동제약의 유방암치료제 '알렌시캡슐'이 세상밖으로 나왔다.
2분기인 4월에는 한독의 전이성 담관암치료제 '페마자이레정'에 이어 5월 길리어드의 유방암치료제 '트로텔비주'와 파마사이언스의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요법제 '부설칸주', 엠에스디의 신세포암치료제 '웰리렉정', 에이스파마의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요법제 '아테파주'가 허가됐다.
6월에는 한독의 거대 B세포 림프종치료제 '민쥬비주'와 한미약품의 전립선암치료제 '아비테론정', 아스트라제네카의 간암치료제 '이뮤도주', 리퓨어헬스케어의 급성전골수구성백혈병치료제 '트리세녹스주'가 허가목록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