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동물의약품을 제외한 제약매출에서 키트루다의 비중이 46%를 넘어섰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도 40%를 돌파했다.
MSD가 1일 발표한 2분기 및 상반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키트루다의 매출은 2분기 62억 7100만 달러(한화 약 8조 2천억원)로 전년동기 10억 610만 달러 19% 성장했다.
2분기 MSD 전체매출은 150억 3500만 달러로 키트루다의 비중은 41.7%에 달했으며 동물약을 제외한 제약매출(134억 5700만 달러)만 따로 떼서 보면 46%를 넘는 비중이다.
또한 2분기 전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고정환률기준 7%) 성장했으며 제약부문은 127억 56만달러로 6%(고정 8%) 성장했다.
키트루다의 약진으로 코로나19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이 2분기 11억 7700만달러로 83% 역성장하고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자누매출이 각각 33%, 26% 감소 리스크를 잘 메우며 성장했다.
가다실의 매출도 16억 달러에서 25억달러로 47%나 성장하며 키트루다에 힘을 보탰다. 단 키트루다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MSD는 코로나19 치료제 제외한 성장율은 11%에 달했으며 외환요인에 대한 부정요인도 제거할 경우 14%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워낙 1분기 매출이 좋지 않아 상반기매출 기준으로는 소폭 매출이 줄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295억 2200만달러로 전년동기 304억 9400만달러 대비 3% 감소했다.
이에 MSD는 올해 미출목표를 586~596억 달러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 593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