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환자중심의 정책을 펼 수 있도록 격의 없이 다양한 의견을 내달라."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3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GCB) '환자중심 의약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환자단체 중심 GBC와 연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GBC 핵심 표어가 '바이오의 미래는 혁신과 동행에 있다'고 선언하면서 사람 중심, 환자 중심의 바이오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의약품 피해구제기금 마련 등 ESG 경영철학에 부합하는 환자중심에 초점을 두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GBC에서 보건의료의 정책수혜자이자 수요자인 환자를 위한 별도 세션을 지속적으로 갖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고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식약처가 환자중심의 정책을 변함없이 묵묵히 걸어갈 수 있도록 토론회에 격 없이 제안해 주길 기대했다.
앞서 유현정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식약처는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환자단체와 소통을 시작한 지 4년차가 되는 해"라면서 "의약품 등ㄷ의 최종 소비자인 환자가 중심이 되는 의약분야 안전정책을 추진하고자 그간 환자단체 관계자 간담회,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유 국장은 "올해는 환자의 요구내용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환자와의 동향한다는 네가지 방향으로 환자를 위한(For Patient)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환자단체 중심을 관계부처, 공공기관, 의료계 전문가들로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환자안전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축-운영하는데 지곡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약분야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