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입장의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입법을 준비하는 '환자기본법'을 위해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6일 스페이스 살림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회 환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혜영 의원은 '올해의 국회의원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최혜영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당연한 일을 했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회에 와서 많은 상을 받았지만 오늘 상이 가장 의미있는 상"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국회에 있으면서 환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울었던 기억이 있고, 저 역시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면서 투병이 아닌 병원생활을 오래 해왔다"면서 "언제나 당사자 입장에서 일을 하자, 환자의 입장에서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안기종 대표님이 환자기본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시고 그 역할을 제가 해야 한다고 하셔서 22대 국횡 들어오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아파도 걱정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자의날을 기념해 환자들을 위해 기여한 환우단체 소속 일원에게 수여되는 표창장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이성희, 한국건선협회 김용빈, 한국선천성심장환우회 이경진, 암시민연대 윤명숙, 한국백혈병환우회 장연호 등이 받았다.
장연호 씨는 수상 수감으로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지난해 애정하는 백혈병환우회와 최혜영 의원님과 함께 환우들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 매우 뜻 깊었다"면서 "사랑하며 살겠다는 청년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이 상을 받겠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환자의 날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정부, 국회, 보건의료공급자, 국민으로 하여금 환자의 투병, 사회복귀 및 권익 증진 관련 정책과 입법에 관심을 두도록 하고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0년 제정해 매년 10월 6일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