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 GPTW 주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한국오가논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인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가 주관하고 GPTW코리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특별부문인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대한민국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세계 150개국, 10만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 등 직원 5천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권위있는 인증 제도로 알려져 있다. 임직원들의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범주, 15대 요소, 60개 평가항목의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지며, 특별부문은 여성 및 34세 이하 구성원들의 신뢰지수를 80% 반영하여 지수가 높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오가논은 기업 문화 측면에서 직원 간의 상호 존중과 유연한 업무 환경이 잘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 중 87%가 필요한 경우 부담 없이 개인휴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했고, 공정하게 대우받음, 존중, 공동체, 정당성, 보살핌 등의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한국오가논은 지난 2021년 출범 후, ‘님 문화’를 기반으로 ‘직급, 경력, 나이’를 떠나 수평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켰고 칭찬을 전하는 ‘손 편지’와 ‘인스파이어’ 프로그램, 회사 가치 실천에 부합한 이들을 추천하고 시상하는 ‘밸류어워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호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며 일터와 일 자체에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타운홀 외에도 대표의 주간 편지, 사내 팟캐스트 등으로 회사의 방향을 자주 투명하게 소통하며 일의 의미와 영향력을 공유해 임직원들의 공감과 유대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에 역점을 두고, 상대평가가 아닌 실질적인 발전과 협업에 중점을 둔 코칭, 피드백, 성과 평가 시스템으로 과감히 전환, 운영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소규모 ‘소셜살롱’, 본인 업무 외 20%의 타업무를 경험하는 ‘어사이니 제도’,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긱’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기회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모범적인 일터를 만듦에 있어 한국오가논에는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원의 활발한 참여를 높이는 활동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가논 컬처 크리에이터 (Organon Culture Creator, OCC)’ 사내 태스크포스팀은 사내문화 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더 나은 문화, 소통, 성장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행해 사내 높은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개선 제안 프로그램, 익명채널, ESG 태스크포스팀 등도 의미있는 제안과 실질적인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오가논은 사내 니즈를 반영하며 일과 삶의 조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시행하는 ‘패밀리데이’, 자신과 주위의 돌봄을 위한 별도 추가 유급휴가, 임직원 상담 및 명상 프로그램 지원, 임직원의 수유 및 육아를 지원하는 1세 미만 자녀보육 근무시간 단축 제도,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와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출범 후 창립자들과 같이 일궈온 우리의 일터와 문화에 대해 스스로의 높은 만족과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아 더욱 뜻깊다. 이는 우리 창립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오가논은 서로의 신뢰 속에 직원과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동시에 모범적인 기업문화와 여성건강 비전 실현을 통해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오가논은 출범 후 모범적인 사내문화와 노사관계를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한국공인노무사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기관 대상 민간부문 노사상생 문화 대상’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증진에 주력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심혈관계, 호흡기, 근골격계 등 만성질환 분야에서 신뢰받는 브랜드 제품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피임, 난임, 임신·출산, 폐경 등 지금껏 충족되지 않았던 여성건강 관련 니즈에 주목하여 의약품 및 솔루션 제공을 비롯해 건강한 사회를 향한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
BMS, 2023년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우승 기업 선정
한국BMS제약은 국내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개최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2 Challenge)에서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와 트리오어(Trioar Inc.)를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 23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지난 6월,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MS가 글로벌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BD)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종양질환 ▲혈액질환 ▲세포치료 ▲심혈관질환 ▲섬유화증 ▲면역질환 ▲신경의학 ▲디지털헬스 ▲중개의학 ▲연구조사기술 등 총 10개의 영역에서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에는 총 49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종양질환, 면역질환, 디지털헬스 분야의 프로젝트가 약 60%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챌린지에 지원한 49개의 프로젝트 중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면역질환 분야의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종양질환 분야의 트리오어가 우승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사멸세포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TAM 수용체(Tyro3, Axl, Mer)를 표적, 원치 않는 신경 염증 반응 없이 질병의 원인인 병원체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이아(GAIA) 플랫폼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트리오어는 항체기반 치료제의 문제점인 암 병변으로의 낮은 약물 전달률을 향상할수 있는 플랫폼 기술인 TROCAD™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새로운 링커-톡신(Linker-Toxin)시스템인 TROSIG™ 기술을 통해 기존 항체치료제와 ADC의 한계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선정된 2개 기업은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총 8천만원(기업당 4천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고,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한 우수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추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BMS 글로벌·아시아 BD팀 전문가와의 멘토링 및 코칭도 1년간 제공된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지난해 시작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가 올해로 두 번째 우승 기업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기업이 지원해, 중증 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들의 열의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자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49개의 지원 기업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BMS는 과학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비전 아래, 보다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전달하고자 전체 파이프라인의 60%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보할 만큼 누구보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진심”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들을 위한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가능성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에게 글로벌제약사인 BMS의 수준 높은 연구개발 역량 및 비즈니스 상용화 역량 지원을 제공해 국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BM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는 “실제 GAIA 플랫폼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우, 개념 증명 연구에서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향후 1년간 진행될 BMS와의 멘토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로까지 확장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트리오어 우성호 대표는 “트리오어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은 효능 증가와 독성 감소의 효과를 동시에 개선하여,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의 낮은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TI)를 보다 향상시킬수 있다” 며 “BMS의 코칭과 서울바이오허브 시설 등 우수 기업에 제공되는 혜택을 발판 삼아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개선하는 치료제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발굴 및 육성하고자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링 프로그램이다. 국내 정부 기관과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중 가장 광범위한 분야에서 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10년 미만인 기업 및 예비 창업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화이자 ‘제2회 반딧불 기부 캠페인’ 기부금 전해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가 프리베나13 허가 13주년을 맞이하여 ‘제2회 반딧불 기부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제백신연구소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국제백신연구소(IVI)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은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지원사업을 맡고 있는 박세은 박사(책임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020년에 ‘일삼이와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캠페인’ 기부금을 국제백신연구소에 후원해 에티오피아 콜레라 취약지역의 콜레라 백신 접종을 공동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반딧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난 8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세달간 국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함께 진행됐다. 의료진이 2023 반딧불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하고, 캐릭터 ‘일삼이’와 반딧불이 나타나는 화면을 클릭하여 응원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돼 목표 달성 기금 총 1천만원을 조성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3년간 소아.청소년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통해 공중보건에 기여해 온 발자취를 되새기고자, 감염성 질환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을 지원하게 되었다고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
적립된 기부금은 국제백신연구소(IVI)를 통해 에티오피아 콜레라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콜레라 백신 접종 및 예방 사업 내 콜레라 및 설사병 질병 감시 강화 활동에 필요한 콜레라 신속 진단 키트, 실험실 진단 물품 등을 구매하고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동 사업은 32만여 명을 대상으로 콜레라 및 설사병 질병 감시를 수행하고, 6만여 명에 콜레라 백신접종 지원 등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서, 공중보건 및 개인위생이 열악한 에티오피아 취약 지역의 종합적인 콜레라 예방 정책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콜레라 발병과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김희진 전무는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3년간 국내외 소아.청소년들의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프리베나®13 공급량 중 절반(One out of every two doses)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해 온 만큼 향후 더 많은 전세계 어린이들이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은 “국제백신연구소 활동에 함께해 주신 한국화이자제약과 국내 소아.청소년 의료진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감염성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국제백신연구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노피, 아토피피부염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4관왕
사노피가 아토피피부염 인식개선 캠페인으로 ▲한국PR대상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ESG 캠페인 대상에서 연속 4관왕의 쾌거를 이루며 모범적인 사회 책임 활동의 선례를 남겼다.
사노피가 올해 전개한 2023 아토피피부염 인식개선 캠페인 ‘나의 흠:집 - 가픈 몸에 새겨진 집, 밥, 잠의 기록’(이하 나의 흠:집)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내 최고 권위의 PR 어워드인 '한국 PR대상'에서 CSR/ESG부문 최우수상 및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상을 동시 수상했으며, 이어 33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CS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나의 흠:집’ 캠페인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질환 인식개선 캠페인에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등 혁신적인 IT 기술을 접목해 큰 화제를 모았다. ▲환자들이 직접 제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드로잉 아트 ▲가렵고 아픈 고통 속 잠 못 드는 밤을 시·청각적으로 형상화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한 끼의 식사마저도 두려움과 고립의 연속인 환자들의 심정에 공감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 등 환자들의 일상에 얽혀 있는 양면적 감정과 경험을 다양한 형태의 예술로 표현해 대중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사노피는 지난해 실시한 아토피피부염 인식개선 캠페인 ‘잠 못 드는 사람을 위한 꿀잠마켓’(이하 꿀잠마켓)으로 ‘2023 ESG 캠페인 대상’에서 소비자 참여형 ESG 캠페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꿀잠마켓’은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과 저마다의 이유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잠’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사노피는 지난 2년간 오프라인 팝업 및 행사를 통해 일방향적 정보 전달이 아닌, 관람객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및 환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했으며, 실제로 현장에서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어 관람객 및 아토피피부염 환자, 미디어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박희경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대표는 "지난 5년간 아토피피부염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며 환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항상 진심을 다해 고민을 거듭했던 시간들이 축적되어 이렇게 4관왕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 진행한 ‘나의 흠:집’ 캠페인의 경우 국내 제약업계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캠페인이었을 뿐 아니라 아토피피부염 질환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기보단 관람객과 작품의 상호작용을 통해 환자들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끔 한 것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2019년부터 아토피피부염 인식개선 및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나는 속가픈 사람입니다’, 2020년 ‘나는 가픈(가렵다+아프다) 사람입니다’ 캠페인으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알렸으며, 2019년에는 동기 부여 콘텐츠 플랫폼 ‘열정에 기름붓기’와 함께 ‘나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캠페인을 진행해 성인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어려움을 알리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한국로슈,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 런칭 심포지엄 개최
한국로슈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척수성 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 치료제 ‘에브리스디(성분명: 리스디플람)’의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스마일(SMAILE; SMA, I Live with Evrysdi)’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SMA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최초의 경구형 제제 에브리스디의 급여 적용에 따른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 첫 날에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안나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서 SMA 치료 환경 변화 및 에브리스디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에브리스디는 다수의 글로벌 임상연구(FIREFISH, SUNFISH, JEWELFISH, RAINBOWFISH)를 통해 증상 발현 전 환자를 포함해 영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및 SMA 유형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특히 기존 타 질환 조절제 투여 환자를 대상으로도 안전성 프로파일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조안나 교수는 “에브리스디와 같은 경구형 제제 도입 등 최근 SMA 치료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환자 연령이나 단계 등을 고려한 보다 세분화된 맞춤 치료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에브리스디는 임상연구 별 장기 데이터에서도 유의미한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폭넓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경구제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유전체의학과(NCGM, National Center for Global Health and Medicine, Department of Genomic Medicine)의 아라카와 레이코(Reiko Arakawa) 교수가 일본에서의 에브리스디 사용 경험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아라카와 교수는 “에브리스디는 최초의 저분자 물질(Small molecule) 스플라이싱 조절제로, 경구 복용 시 환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르게 도달해 전신의 생존운동신경세포(SMN) 단백질 농도를 균일하게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SMA는 전신 세포의 SMN 단백질 감소로 신경근 외 다양한 체내 기관 및 소화관, 혈관 등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전신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에브리스디 투여는 전신에 보다 체계적인 약물 노출(Systematic exposure)이 가능하게 해 환자들의 삼키기, 앉기, 걷기 등 전신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현재 일본은 에브리스디를 사용 중인 SMA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로 초치료 환자 및 기존 타 질환 조절제에서 전환한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폭넓은 환자군에서 고무적인 결과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는 만큼 향후 한국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경험이 쌓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박형준 교수는 국내 SMA 환자에서의 에브리스디 사용 경험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에브리스디는 SMA 환자들의 근력 약화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약제이며, 특히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 환자들의 복용 및 질환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 급여 기준에 따라 한 번에 최대 2병까지로 처방이 제한된 만큼 이러한 변수가 향후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 하며, 추후 기준 개선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포지엄 둘째 날에는 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신용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수연 교수가 국내 급여 기준 상의 운동평가도구 변화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아라카와 레이코 교수가 SMA 치료에 있어 다학제적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에브리스디의 급여 기준 고시에 따르면 운동기능에 대한 평가방법은 환자의 연령, 상태 등을 고려해 평가도구를 제시했다. 투여 시점 연령이 생후 24개월 이하인 경우, 주평가도구(필수)로 'CHOP-INTEND(신경근육질환검사)', 보조평가도구(필요시)로 'HINE-2(해머스미스 영유아 신경 검진)'를 사용한다. 생후 24개월 초과인 경우에는 주평가도구로 'HFMSE(해머스미스 기능성 운동확대지수)', 보조평가도구로 'RULM(상지기능검사)', 'CHOP-INTEND(non-sitter, 만5세 미만까지)', 'CHOP-ATEND(non-sitter)'를 사용한다.
김수연 교수는 “이번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 설정 시 SMA 환자의 기능적인 범주 전반에 걸친 평가가 가능하도록 객관적 도구들이 기준에 새롭게 반영되었다. 환자들의 운동 기능 평가에 있어 기존 대비 세분화된 평가 지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보다 정밀한 평가를 통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총괄 신수희 리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의료 전문가 분들과 함께 SMA 경구 치료 시대를 연 혁신적인 신약 에브리스디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에브리스디의 급여 적용에 따라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경구제의 편리한 치료 및 관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한국로슈는 앞으로도 국내 SMA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브리스디는 현재 전세계 100개국에서 승인받아 11,000명의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3년 10월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게 됐다. 현재 한국로슈는 환자들의 에브리스디 복약에 도움을 주고자 '에브리데이'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에브리스디를 처방받는 환자라면 질환 및 제품 정보와 복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에브리데이 콜센터 및 전담 간호사를 통해 1:1 전화 및 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