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우간다 희망나눔 의료봉사 펼쳐 "의술과 사랑 전파 큰 보람"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아프리카 우간다를 방문해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의술과 희망을 전했다.
의사 7명, 간호사 18명, 의공팀 1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현지 주민 1,450명을 진료하고, 종양절제·탈장교정·피부재건 등 총 7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봉사단은 두 팀으로 나뉘어 우간다 내에서도 의료취약 지역으로 꼽히는 쿠미(Kumi)와 부두다(Bududa)를 방문했다. 두 지역 모두 수도와 전기가 자주 끊기는 등 기반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의료 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곳이다.
지역 내 가장 큰 병원도 손소독제와 멸균가운을 비롯한 필수적인 의료 물품이 미비했고 수술 기구는 없거나 고장난 채 방치되어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물도 있었으며, 환자와 보호자는 병동에서 직접 식사와 빨래를 해결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었다.
봉사단은 쿠미 대학병원과 부두다 공립병원에 임시 치료시설을 마련하고 총 1,45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내시경 68건 ▲복부 및 골반 초음파 55건 ▲혈액검사 60건도 진행했으며, 한국에서 가져간 진통제와 소염제 등 필수의약품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유방외과, 중환자·외상외과, 소아외과, 성형외과 등 외과 의사들이 많이 참여해 현지 병원에서 진행되기 어려운 다양한 수술을 집도했다. 의료진은 유방양성종양절제술, 탈장교정술, 피부구축재건술, 담낭절제술, 갑상선절제술, 고환절제술 등 총 72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환자 대부분은 약 복용이나 간단한 수술만으로 나을 수 있는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시스템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단순 골절상이지만 수술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영구적 장애를 안게 되거나, 팔에 화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지 못해 그대로 굳은 채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치료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분주하게 움직였고, 환자들은 의료진에게 “아싼테! 아싼테!(Asante,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이야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우간다 의료진은 진료와 수술을 참관하며 선진 외과술기와 감염관리 등을 배우기도 했다.
우간다 의료봉사단 팀장을 맡은 손병호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기본적인 진료뿐만 아니라 치료를 위한 외과적 수술도 여러 건 진행해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이름으로 따뜻한 의술과 사랑을 전하는 동시에 의료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손서영 서울아산병원 암병원간호1팀 간호사는 “봉사가 끝난 뒤에도 우간다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서 현지 병원에 매달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 내가 하고 싶은 간호가 무엇인지 돌이켜보며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의 설립 이념 아래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주민들을 치료해 왔고, 2009년부터는 봉사 지역을 해외로 확장해 그동안 총 15개국에서 54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에 다녀온 뒤에는 현지에서 수술할 수 없는 중증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는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캄보디아 의료봉사 중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심장수술을, 키르기스스탄 의료봉사 중 만난 안면화상 환자에게 코 재건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고난도 타비시술 성공 "의료진 믿고 치료 결정, 기적 일어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은 지난해 11월 30일 심장의 판막부터 혈관까지 심한 석회화가 동반되고 선천성 기형인 이엽성 판막을 가진 초고난도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인 타비(TAVR)시술을 성공했다.
83세 이모 씨는 지난해 9월 19일 장파열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장절제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폐에 물이 차고 인공호흡기를 유지해야 하는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폐질환보다는 심장질환이 의심돼 10월 18일 심장초음파 검사를 다시 시행했고, 검사 결과 심장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진단됐다. 판막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11월 10일 순환기내과로 전과됐고, 처음에는 환자가 고령이고 최근 장절제술이라는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의료진은 타비시술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 씨는 3개의 소엽으로 이뤄져 있어야 할 심장판막이 선천성 기형으로 2개의 소엽 밖에 없는 이엽성 판막이었고, 판막뿐만 아니라 심장혈관까지 전부 석회화가 진행돼 있었다. 이에 의료진들은 환자의 판막상태를 분석 후 시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담당교수인 순환기내과 천대영 교수는 “고령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 판막에 석회화가 동반돼 타비(TAVR)시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환자분은 판막뿐만 아니라 심장혈관 전체가 돌로 뒤덮여 있었다. 시술 중 석회화된 대동맥 판막 및 심장이 파열되거나 새로운 판막이 제대로 삽입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며 “또한 선천성 기형인 이엽성 판막의 경우 타비시술보다는 표준치료로 수술이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수술과 시술의 선택지가 있지만 시술의 경우 위험성이 크다’는 의료진의 설득에도 이 씨가 ‘죽는 한이 있어도 수술은 절대로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환자의 완강한 태도에 선택지가 없어진 의료진은 타비시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타비시술을 위해서는 규정상 최소 순환기내과 교수 2명과 흉부외과 교수 2명,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여러 진료과가 상의 후 모두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오랜 회의 끝에 타비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11월 30일 타비 시술에 들어간 순환기내과 한성우 진료부원장, 최재혁 교수, 천대영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고윤석 교수는 먼저 허벅지 동맥으로 도관을 삽입한 뒤 석회를 깨뜨리기 위한 풍선확장술을 시행했다. 이후 조직판막을 삽입해 고장난 판막을 교체했고, 재차 풍선확장술로 협착된 부위를 넓혀주었다. 보통의 경우 곧바로 판막을 삽입하지만 석회화가 심했기 때문에 풍선확장술을 두 번이나 해야 했다. 특히 압력이 약하면 석회가 깨지지 않아 이식한 판막이 완전히 펴질 수 없고, 압력이 조금만 지나쳐도 석회화된 혈관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1mm 오차도 없는 정밀한 시술이 진행됐다.
타비시술은 심장이 뛰고 있는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속전속결로 이뤄져야 한다. 30분 가량의 시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새로운 판막은 정확한 위치에 삽입된 후 완전하게 펼쳐져 100%로 기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씨는 12월 9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현재 매일 30분씩 걷기운동을 할 정도로 호전됐으며, 외래진료를 받으며 추적관찰을 진행 중이다.
이 씨는 “80년 넘게 살면서 처음으로 큰 수술(장절제술)을 받았는데 또다시 어려운 치료(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에 낙담했었다”며 “어려운 시술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의료진을 믿었고 치료가 끝나고 눈을 떴을 때 다시 태어난 것 같았고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성우 진료부원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해 첫 타비시술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모든 타비 시술을 100% 성공했다”며 “이번 타비시술 환자의 경우 매우 심한 석회화와 수술이 표준치료로 권고되는 이엽성 판막까지 가진 최고난도의 대동맥 판막협착증 환자였다. 이번 타비시술 성공은 학계에 보고될만한 사례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성인의 심장은 매일 평균 10만번 박동하며 평균 7200리터의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한다. 심장에는 4개의 판막이 있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막고 적절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도와주는데, 이 중 하나가 대동맥판막이다. 그런데 대동맥판막이 노화 등으로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생기면 심장에서 혈액이 원활히 분출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을 방치할 경우 2년 내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이는 말기암 수준의 사망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증상이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나고, 증상이 생긴 후에도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하는 경우가 드물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호흡곤란이나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나이가 70세 이상이고 갑자기 2~3초 정도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경우에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간이 찰나이기 때문에 간과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심장기능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치료만 받으면 정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주로 고령의 환자들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이 컸었다. 최근 대동맥판막협착증을 가슴을 절개하지 않고 시술로 치료하는 타비가 도입되면서 고령환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빨라 평균 입원기간도 일주일 정도로 개흉수술에 비해 짧다.
특히 개흉수술과 달리 심장을 멈추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시술이 가능해 고령의 다발성 질환자가 합병증 위험 없이 받을 수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지만 평소 심장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심장 건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심장병의 첫 번째 자가진단기준이다.
천대영 교수는 “유산소 운동은 그 자체로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평소보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에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본인의 신체능력 내에서 걷기를 포함한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 중인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최근 ‘2023년 모자보건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모자보건사업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모자보건 향상을 위해 모성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과 자녀의 출산·양육 지원에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포상하는 제도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 중인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산부인과 전승주 교수를 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를 부센터장으로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가 팀을 이뤄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2019년 개소 이래 누적 상담 3만 3330건을 제공하며 많은 업적을 이루고 있다. 또 지역 내 보건소, 난임병원, 산후조리원과 연계해 출산기 여성 대상 심리정서 프로그램 운영, 난임의 이해 교육, 산후 우울 교육을 진행하면서 대상자의 정서적·심리적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전승주 센터장은 “저출산 시대에 난임, 산전 우울증 등을 겪는 여성과 배우자를 위해 다양한 심리지원을 하며 보다 건강한 출산과 육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내 임신, 출산으로 정서적 어려움에 처한 여성과 배우자들을 돕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념 '환우와 함께하는 음악회' 성료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26일 병원 신관 로비에서 ‘환우와 건양가족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행사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10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축하하고 전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더 큰 책임과 사명으로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긴 대형현수막 제막식으로 막이 올랐다.
이후 건양대 댄스동아리 ‘엉거크루’의 축하공연과 ‘앙상블 연’과 ‘에이도스’의 동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인기가수 민경훈의 공연이 이어지는 등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들과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환자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어진 경품추첨 행사에는 TV, 공기청정기, 무선헤드폰 등 약 250여 개의 푸짐한 선물이 제공되어 축제장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지금의 건양대병원이 있기까지 평생을 바친 김희수 설립자를 비롯해 한마음 한뜻으로 병원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전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라는 꿈을 이룬 만큼 더 큰 책임과 사명감으로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자”라고 말했다.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제13기 이규식 의료정책 교실-원격강의 3월 7일 개강
건강복지정책연구원(원장 이규식)은 3월 7일부터 제13기 이규식 의료정책 교실 2024년 1학기 강의를 개강한다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1977년 사회의료보험을 도입할 당시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여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많다. 연구원에서는 21세기에 부합하는 의료정책의 근본적 틀(paradigm)을 바꾸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의료정책 및 건강보험에 관하여 현실적 문제와 이를 개혁할 이론을 학습하기 위하여 정책교실을 개설했다.
강의는 이론을 바탕으로 정책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1학기 강의일정 및 강의내용은 제1강(3/07) 의료체계의 근본적 문제, 제2강(3/21) 의료의 이념, 수요 접근과 자유주의 의료, 제3강(4/04) 필요도 접근과 의료정책: 공공재, 의료사회화, 제4강(4/02) 서비스 배급과 공급체계: 진료권, 진료의뢰체계, 제5강(5/02) 1990년대 이후의 의료개혁, 제6강(5/16) 스튜어드십, 반응성(responsiveness), 환자권리, 제7강(5/30) 초고령사회와 통합의료, 제8강(6/13) 의료비 억제를 위한 커뮤니티 케어와 원격의료 등이다.
2학기 강의일정 및 강의내용은 제1강(9/12) 의료보장제도의 발전과정, 제2강(9/26) 의료보장제도의 기본원칙 및 이론, 3강(10/10) 필요도와 의료보장의 틀, 제4강(10/24) 한국 건강보험의 문제점, 영리화, 의료비증가, 제5강(11/07) 재정통합, 지불보상제도, 제6강(11/16) 구매이론과 보험급여의 결정, 비급여관리, 제7강(11/30) 보험료 부과방법, 제8강(12/14)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의 개혁 등이다.
강의방법은 줌을 이용한 원격강의로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신규 신청자는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후원회 가입 후 수강하면 된다. (www.kihaw.org에 들어와서 6개월간 후원회비 납부 요망) 기 수강자가 재수강을 원할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 후 수강하면 된다. (무료수강의 원칙이나 소액의 후원은 환영) 문의: 연구원 (02) 598-5562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착수-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첨단 병원 선도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약 344억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25일 개최된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비전과 계획, 역할 등을 공유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립암센터는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스마트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약 40개월 동안 진행될 이 사업에서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시스템이 개발된다. ㈜엠투아이티(M2IT), 바자울정보기술㈜, ㈜세피스, ㈜필라테크 네 개의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진행되면 국립암센터는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병원 운영의 혁신 ▲양질의 연구데이터 확보를 통한 심층 연구의 활성화 ▲최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근거 기반의 국가암관리사업 정책 수립 등 명실상부한 암 전문정보의 중심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행사인 ㈜엠투아이티 송인규 대표는 “국립암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암 전문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계, 구현할 예정이며 다양한 스마트솔루션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진정한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토대를 다져, 암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높이고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해 의료시스템 혁신 및 암연구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