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리아의 장기지속형 아일리아HD의 출시에도 불구 미국사장에서 역성장을 막지는 못했다.
리제네론은 2일 1분기실적발표를 통해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의 미국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12억 200만달러에 아일리아HD의 매출 2억 달러를 더해 합산 14억 200만달러(한화 약 1.9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일리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인 23년 1분기 14억 3400만 달러에서 16% 감소했으나 아일리아 HD의 매출증가액 2억 달러로 낮았기 때문이다.
4주 단위투약대비 8~16주투약이 편의성을 강조하는 장기지속형 아일리아 HD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지난해 8월로 23년 4분기부터 미국 매출이 발생, 아일리아의 매출을 흡수하고 있다. 그러나 아일리아의 매출감소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으나 애플리버셉트 성분 전체 매출의 감소를 막아내는데는 실패하며 2분기 연속 2%의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른 로슈의 바비스모는 1분기 미국시장에서 6억 500만 스위스 프랑(7.1억 달러/한화 약 1조원)의 매출을 보고하며 아일리아와 격차를 더 좁히는데 성공했다.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91%다.
한편 리제네론은 아일리아와 코로나19치료제 로나프레브(미국은 Regen-cov)의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34억 3천만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전년동기대비 1%감소한 수치다.
로나프레브의 매출감소를 제외한 다른 품목의 매출은 7% 증가했다. PD-1 리브타요가 전년동기대비 49%성장한 2억 6400만달러, 고지혈증치료제 프랄런트(미국 한정)가 75% 성장한 7000만 달러 등 성장하고 사노피로 부터 수령한 듀피젠트 등과 관련한 협업수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