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만료 이후에도 쭉~가는 '크레스토', 강점 재조명
상태바
특허 만료 이후에도 쭉~가는 '크레스토', 강점 재조명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7.26 0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 스타틴' 강조하며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강조
"심혈관질환 위험군에서 조기치료 혜택 입증"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올해로 국내 출시 20돌을 맞이한 '슈퍼 스타틴' 크레스토(성분 로수바스타틴)가 스타틴 계열 약물 중 가장 많은 임상을 진행하며 쌓은 강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크레스토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콜레스테롤증 관리부터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및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까지 확인시킨 대규모 임상 갤럭시 프로그램을 재조명했다. 

갤럭시 프로그램에는 57개국 6만 7천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이날 고영국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크레스토는 가장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가진 슈퍼스타틴"이라고 소개하면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지연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 수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이드라인 권고사항은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재정된 치료지침인만큼, 심혈관 사건의 1차 예방 효과를 확인한 스타틴 단일제로 치료가 시작된다면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양정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년 간의 대규모 임상 연구 및 한국인 데이터에 기반한 크레스토의 죽상동맥경화증 치료 및 관리 최신지견’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스타틴을 복용중인 심혈관질환 고위험 환자의 LDL-C 목표 달성률은 약 20%에 불과한데 2019유럽 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위험군의 LDL-C 목표 수치를 기존 권고 대비 하향 조정하고, 기저치 대비 50% 이상 낮추도록 권고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은 약물 치료 시 1차적으로 스타틴 단일 요법을 최대용량까지 우선 투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크레스토 10mg, 20mg는 STELLAR 연구를 통해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심바스타틴(Simvastatin),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 동일 용량 대비 우수한 LDL-C 감소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크레스토는 ASTEROID 연구를 통해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효과를 확인하며 스타틴 제제 중 유일하게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적응증을 허가 받아 유의미한 치료혜택을 제공해왔다"면서 "뿐만 아니라 크레스토는 JUPITER등의 임상을 통해 고콜레스테롤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심혈관계 질환 1차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제네릭 품목 대비 약가가 낮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비용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양 교수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ARTMAP 연구에서 크레스토 10mg가 아토르바스타틴 20mg 대비 관상동맥 경화증 진행 억제에 더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HOPE-3 연구에서는 중등도 위험군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 25% 감소를 입증하는 등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에 대한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임재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전무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질병 진행 억제, 입원율 감소 및 조기 사망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력 및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R&D 투자로 환자에게 의미 있는 삶의 연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국내 출시된 크레스토는 스타틴 제제 중 용량 대비 가장 강력한 LDL-C 강하 효과를 가진 오리지널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제다.  

스타틴 제제 중 유일하게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치료에 허가를 받아 ▲고콜레스테롤혈증 관리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3관왕 스타틴’으로서, 국내 환자들에게 고콜레스테롤혈증 조절 및 심혈관 질환 관리와 예방 혜택을 제공해왔다. 

특허 만료 이후 대웅제약과 협업을 통해 크레스토의 국내 입지를 세워왔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시 한번 대웅제약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크레스토의 재도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용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BBU 사업부 전무는 "크레스토의 2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삼고, 앞으로도 순환기 대사질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획기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행사 키워드로 내세운 '새로운 도약'은 대웅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을 열심히 수행하겠다는 것과 향후 출시될 회사의 심혈관 파이프라인 제품들이 한국에 공급되기까지 기존 제품 비즈니스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